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파월 발언에 원/달러 환율 1350원 육박…연고점 또 경신

기사입력 : 2022년08월29일 10:57

최종수정 : 2022년08월29일 11:04

원/달러 환율, 장중 한때 1349.20원까지 치솟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중) 의장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간다고 발언한 후 미국 달러화 초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4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오른 1348.5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4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 1346.6원을 또 돌파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42.5원에 개장해 한 때 1349.2원까지 치솟았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경제에 일부 고통을 유발할 수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달러 초강세 현상은 거세졌다. 이날 주요 6개 국가 통화와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9.263으로 전 거래일보다 0.495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블룸버그]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강도 높은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 내 불안감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주요 경제 지표 중 하나인 미국 고용 발표(현지시각 9월2일)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이 매파적 스탠스를 강하게 보여주는 요인이 미국 고용에 있는 만큼 본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 역시 달러 강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외환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미국 등 주요국 금융시장과 동조화가 심화한 측면이 있다"며 "시장에서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