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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당대회 개막...이재명 "전국정당화" vs 박용진 "내로남불·악성팬덤 탈피"

기사입력 : 2022년08월28일 14:50

최종수정 : 2022년08월28일 14:50

李 "실력에 따라 사람 쓰고 역할 분담할 것"
朴 "내로남불·계파독식·악성팬덤 싹 버리자"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가 28일 개막한 가운데 당 대표 후보들이 마지막 연설에서 각자가 지향하는 민주당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28일 오후 1시께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5인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박용진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 입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 후보 이재명, 박용진 당대표 후보, 고영인 최고위원 후보. 2022.08.28 photo@newspim.com

전날 마무리된 전국 순회경선에서 권리당원 선거인단으로부터 78.22%란 압도적인 득표를 거둔 이재명 당 대표 후보는 '전국정당화'를 강조하며 차기 총선·대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이 후보는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들이 지난 대선에서 열심히 뛰어줬음에도 패배한 것은 저 이재명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운을 뗀 뒤 "차기 총선·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전국정당화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도당을 부활하고 원외위원장에 대한 후원 허용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며 "취약 지역은 비례대표를 우선 배정하고 주요 당직을 부여한 뒤 재정적·인적 지원을 분명하게 책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당 안팎에서 우려하는 이른바 '공천 학살'을 의식한 듯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역량 있고 당원의 지지를 받는 누구나 공천 시스템에 따라 확실히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여러분이 제게 민주당에 대한 책임을 맡겨주면 실력에 따라 사람을 쓰고 역할을 분담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라면 정부여당에 먼저 나서서 협조하겠다"며 "그러나 역사를 되돌리고 국민의 삶을 망치는 퇴행과 독재에 대해선 결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

사실상 역전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막판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는 박용진 후보는 '사회연대정당'을 민주당의 향후 정책 노선으로 제시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박 후보는 얼마 전 생활고로 숨진 '수원 세모녀'를 언급하며 "수원의 작은 방안에 민주당이 할 일이 있고 노동자들의 국회 농성장 안에 우리가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은 사회적 약자와 함께 했던 정당, 시대에 뜨겁게 반응했던 정당"이라며 "우리, 다수이지만 사회적 약자에 힘이 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 사회연대정당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민주당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내로남불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에 맞서려면 우리도 달라져야 한다"며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에서 우리가 만든 기준이 우리의 이중잣대에서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절차를 무시하는 편의주의 꼼수, 상황 논리에 따라 입장이 달라지는 정치와 깨끗이 결별하자"며 "내로남불·계파독식·진영논리·악성팬덤에 끌려다닌 정치를 싹 버리고 변화와 민당으로 나아가자"고 피력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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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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