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슈 프리뷰] 잭슨홀 앞두고 고민 깊어지는 파월...'균형잡기'가 관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월 금리 인상폭 제시 대신 인플레 파이팅에 방점
긴축 종료 후 금리 '동결' 강조할 듯
7월 시장 도비시 해석이 불편한 연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달 최대 시장 이벤트인 잭슨홀 심포지엄이 오는 26일(현지시각) 개최되는 가운데, 시장의 이목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입으로 쏠리고 있다.

'경제 및 정책에 관한 제약 재평가'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은 동부시간 기준으로 26일 오전 10시부터 미국 경제 전망 등에 관해 연설한다.

지난해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transitory)'이라고 발언했다가 올해 그러한 인플레 판단이 오판이었음이 증명된 만큼 파월은 이번 연설에서 최대한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심포지엄이 다가오면서 시장이 매파적(긴축 선호)인 파월 발언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 영향에, 섣부른 금리 전망을 초래하지 않을 균형 잡힌 발언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50bp vs 75bp? "답 안 나와"

투자자들은 파월이 선택할 워딩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앞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에 관한 힌트를 찾을 예정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상폭을 두고 50bp(1bp=0.01%p)와 75bp를 저울질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9월 인상폭에 관한 구체적인 힌트는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앞으로 나올 물가나 성장, 고용 관련 지표들을 살펴보면서 다음 금리 인상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던 만큼 50bp나 75bp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둘 것이란 관측이다.

오는 9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기에 앞서 오는 9월 2일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13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CNBC는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연준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주력할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리 인상이 끝난 뒤에는 내년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시장 예측과 달리 금리가 한동안 동결될 것임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9월 75bp 인상으로 무게추를 옮긴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25일 오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월 75bp 인상 가능성을 64%, 50bp 인상 가능성을 36%로 반영 중이다.

한국시간 기준 26일 오후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전망 [사진=CME그룹] 2022.08.26 kwonjiun@newspim.com

◆ 난무하는 전망 속 '균형잡기'가 관건

현재 시장에는 파월 의장이 고강도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일지, 아니면 경기 둔화를 우려해 긴축 속도를 조절하려 하는 '비둘기'파일지를 두고 갖가지 전망들이 난무하고 있다.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75bp 인상)을 취했던 지난 7월 파월 의장이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자 마자 시장이 기다렸다는 듯 위험 선호 심리를 키웠던 만큼, 전문가들은 이번 연설에 시장 기대치를 한 쪽으로 기울지 않게 가져가는 작업이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준의 금리 전망을 두고 시장은 물론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시장 기대치와 관련한 균형을 잡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악사 인베스트먼트 거시경제 리서치대표 데이비드 페이지는 "파월이 어떤 톤으로 발언해야 할 지가 어려운 숙제"라면서 "지난 7월 기자회견 당시는 충분히 매파적이지 못했고 오히려 약간은 도비시(완화선호)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은 비교적 매파적인 파월을 기대하고 있는데, 파월은 지난 7월과 같은 (도비시한) 인상은 피하려 할 것 같다"면서 "이는 매우 어려운 게임이며 시장 기대치를 어떻게 가져가느냐의 매우 정교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메리클은 지난달 기자회견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한 뒤 나타난 시장 랠리는 차입 비용을 올려 지출이나 투자, 고용 속도를 더디게 가져가야 하는 연준의 노력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메리클은 연준이 침체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경기 둔화를 감수하면서라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겠다는 입장인데, 지난 회의 이후 나타난 시장 랠리는 연준의 그러한 인플레 파이팅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속도 조절론에 기댄 시장 랠리가 연준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악사의 페이지 역시 "파월이 잭슨홀 연설서 꽤 매파적일 것이란 기대감이 이미 형성돼 있기 때문에, 지난 7월과 같은 (도비시 해석으로 인한) 시장 랠리가 나타나지 않게 하려면 꽤 매파적인 발언이 실제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파에 가까울 것이란 시장 기대와 달리 파월이 의외로 도비시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날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파월의 이번 잭슨홀 발언이 예상보다 도비시하게 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배런스는 파월이 잭슨홀에서 시장 서프라이즈를 초래할 발언을 할 것 같지는 않고, 연준 역시 지난 7월 FOMC에 대한 시장의 도비시한 해석을 관망하는 듯한 인상을 줬고 이번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도이치뱅크가 자산 매입 등과 같은 비전통적 정책까지 반영해 추산하는 그림자 금리(Shadowrates)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4%를 넘는 등 금융여건이 충분히 긴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는 점, 다음달부터 양적긴축(QT)이 공격적 속도로 진행될 것이란 점 등도 연준이 매파보다는 비둘기파 쪽에 다가설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