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반도체 포럼] "15만명 인재 양성, 중간점검 반드시 필요"(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 학계 "인재 양성 계획은 적절"
반도체 초격차 유지 위한 '인력 로드맵' 만들어야 지적도
교육 시스템 '획기적' 변화 요구
대학 내 반도체 인프라 지원도 필요
교육부, 반도체 업계 진출 실질적 계획 세울 것

[서울 = 뉴스핌] 김범주·소가윤 기자 = 정부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 중 하나로 내세운 '15만명 인재 양성' 계획이 성과를 거둘려면 추진 과정에서의 중간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는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뿐 아니라 반도체 핵심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사항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 같은 인재 양성계획에 대해 '과잉 공급'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도 있지만, 미국 등 반도체 선진국의 연구개발(R&D)에 대응하는 투자를 단행하기 위해서는 인력 공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26일 반도체 관련 학계 등에 따르면 질 높은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가 필요하다.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전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 어떻게'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전문가 등은 "다양한 반도체 전략을 세우기 위한 인재 양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특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 어떻게' 2022 뉴스핌 반도체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2.08.25 leehs@newspim.com

◆양향자 의원, 반도체 산업은 인문학이 바탕

포럼은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특위)를 이끈 양향자 의원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해 반도체 인재 양성 과정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을 짚었다

발제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이창한 부회장과 공정택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가 맡았고, 김지훈 이화여대 전기공학과 교수, 홍성민 과학기술인재정책연구센터장, 최창익 교육부 산학협력정책관이 토론을 벌였다.

앞서 양 의원은 대기업의 반도체 설비 투자 혜택을 최대 25%까지 늘리는 파격적 내용을 담은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법'을 발표한 바 있다. 포럼에서는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 현재 우리의 교육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를 절대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를 만드는 사람들은 손톱만한 공간에 전세계를 담겠다는 가치를 가져야 한다"며 "철학을 공부하지 않으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되물었다.

반도체 기업 임원들의 고민이 '인재 유치'라는 현실도 제시했다. 양 의원은 "임원들의 고민의 70%가 '전세계에 있는 엔지니어 어떻게 데려올까'이다"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고, 인력 로드맵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인력 양성 방안 발표 이후 논란이 되는 수도권·비수도권 차별 논란은 산업단지와 같은 지역 기구를 활용해야 한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양 의원은 "과거 경북대 전자과, 부산대 기계과, 전남대 화공과 등이 유명했는데 공통점이 주변의 공단과 연계됐기 때문"이라며 "국가가 주도해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공정택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 어떻게' 2022 뉴스핌 반도체 포럼에서 발제를 하고 있다. 2022.08.25 leehs@newspim.com

◆공정택 성균관대 교수 "매년 최적화·종합적 컨트롤타워 중요"

공 교수는 반도체 석·박사급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0년 기준으로 학사 출신 반도체 인력은 1928명, 석·박사는 431명에 불과했지만, 향후 학사는 6100명, 석박사는 300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그는 "학사와 석박사 비율을 2:1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인데, 이는 적절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R&D 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공 교수는 "적정 규모의 인력양성인지 고민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R&D 투자"라며 "인력 양성 로드맵이 잘 짜여 있고, 매년 업데이트해 최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공 교수는 "메모리 반도체를 삼성과 하이닉스가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인력은 매우 부족하며 이에 대한 의견이 없다"며 "균형·포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데, 이를 위한 종합적 컨트롤타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의 획기적 변화도 요구했다. 공 교수는 "반도체 대학원쪽으로 보면 5년 학석사 통합과정이 중요하며 물리, 화학이 대입 선택 과목이 아니라 필수 과목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논문 대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시스템 아키텍처 대학원으로 석·박사 학위의 기본적인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커리쿨렴 공정 전문실습인력도 동시에 키워야 한다"며 "실습 프로젝트가 중요하고 산업 겸임 인력 초빙과 특채도 필요하며, 교수 인력도 부족한데 정년이 짧아지는 것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공 교수는 컨트롤타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대기업 이외에도 중견·중소기업들은 어떤 지원을 받을지 등이 반도체 인력양성 계획에서 빠져있다"며 "이후에는 인력유치 및 유지 방안도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승윤 뉴스핌 부사장(오른쪽)과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 어떻게' 2022 뉴스핌 반도체 포럼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8.25 leehs@newspim.com

◆"단계별 양성 계획과 중간 점검 필요" 한 목소리

민병복 뉴스핌 대표는 개회사에서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한 인력 양성 정책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며 "국내 고등교육 체계가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일부 대학을 중심으로 인력 양성 시스템이 집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반도체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기존 대책의 성과와 한계를 따져보고 이를 보완하는 형식으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수도권 대학의 규제 완화를 통한 인력양성 정책이 지방대학의 여건을 더 어렵게 하진 않을지, 국립대학의 전임 교원 확보기준을 80%에서 70%로 완화함으로써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다각도로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육위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도 "주요 경쟁국이 반도체에 대해 투자하는 것과 우리 정부의 지원 정책이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비교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수도권, 지방을 구분하지 않고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역량과 의지가 있는 대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많은 학생들이 반도체에 대해 배우고 관련 업계로 진출하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한 추진계획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과 참석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 어떻게' 2022 뉴스핌 반도체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성민 한국기술인재정책연구센터장(왼쪽부터), 김지훈 이화여자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최창익 교육부 산학협력정책관,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특위원장, 공정택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 유 위원장,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 박승윤 뉴스핌 부사장,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박인옥 뉴스핌 사회부장 부국장, 이강혁 뉴스핌 산업부장 부국장. 2022.08.25 leehs@newspim.com

또 다른 발제자인 이 부회장은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만 교육기관에서 양성할 것이 아니라 산업계 내부적으로도 반도체 아카데미와 같은 교육기관을 통해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반도체 인력 양성에 대한 하향식 진행 방식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최근 반도체에 관심이 늘어 전공자로서 기쁘지만, 톱다운으로 진행하다보니 산업부에서 학교로 오더가 오면 학교에서 반도체를 열심히 하자고 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왜곡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내부에 학과가 많은데 특정 분야만 얘기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며 "학교 내 인프라 지원도 논의돼 향후 정책에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 센터장은 수요지향적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센터장은 "예전에는 기업이 수요이고 대학이 공급이었지만 진정한 수요는 성장하는 인력에 있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어떻게 자라야 하는지를 다같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산학협력정책관은 "반도체 인력 양성 방안에 대한 지방대의 불만을 알고 있으며 다소 미흡한 점이 있겠지만 기업과 산업계에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사진
'매관매직' 김건희 1심 징역 7년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린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금거북이 등 금품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1심 법원이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고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금품을 수수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해당 행위의 대가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김 여사의 행위가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갖춘 금품수수에 해당한다고 보고, 공소사실 대부분에 대해 유죄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기일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품을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성빈 드롬돈 대표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최재영 목사에게는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다.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이 전 위원장의 비서 박씨에게는 벌금 700만 원, 양씨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김건희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기일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김 여사의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김 여사가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브로치, 귀걸이 등에 대해 "알선 명목 아래 제공된 것으로, 대가관계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김건희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금품 제공이 단순 사교를 벗어나 대가관계를 전제로 한 것임을 충분히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수수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 역시 대가관계를 인식하면서도 수수했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배용이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시적으로 하는 자리에서 미리 준비했던 금거북이를 교부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금거북이에 취임축하 메시지가 기재된 편지가 동봉됐다는 사정은 외부적 명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세한도 복제품 수수 역시 "이 전 위원장의 위원장 임명 청탁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해당 청탁과 결부돼 제공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 "김건희, 구매대행이라며 수천만 원 시계 액수도 안물어봐" 김 여사와 서성빈 드롬돈 대표가 '구매대행'이라고 주장했던 3990만 원 상당의 부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 역시 금품 수수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서 대표가 수천만원 상당의 시계 대금과 관련해 김 여사에게 지금을 요구하거나 정산을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수천만 원의 시계를 구매할 때 액수에 관심을 가지는 게 당연한데, 안 물어본 것으로 보면 피고인이 이 사건 시계를 구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왼쪽 부터), 서성빈 드론돔 대표,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26 photo@newspim.com 오히려 서 대표가 총판을 맡았던 '로봇개 사업' 업체가 김 여사에게 손목시계를 교부한 직후 대통령경호처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순수한 사교적 선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피고인 김건희는 이 시계가 서성빈의 로봇개 사업과 무관하지 않게 제공됐음을 미필적으로 인식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행위에 대해서도 "친분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 "'진품' 이우환 그림 선물, 친분 아냐…영부인 조력 기대" 재판부는 이 화백의 그림에 대해 '진품'이라고 규정하며, 정치권 입성을 노렸던 김 전 부장검사가 대통령 부인인 김 여사에게 이를 건네며 '조력'이나 '영향력'을 기대했다고 해석했다. 최재영(최 아브라함) 목사로부터 수수한 '디올백' 역시 단순한 호의적 선물로 보기 어렵다고 재판부는 설시했다. 재판부는 최 목사가 4회에 걸쳐 가방과 화장품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면서 구체적인 청탁을 반복했고, 김 여사에 대해 "단순한 수동 청취가 아니라 직접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질책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 전 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금거북이를, 서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 등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김 여사의 1심 선고 이후 취재진을 만나 즉각 항소 의사을 밝혔다. right@newspim.com 2026-06-26 16: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