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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쇼크' 예고한 엔비디아, 3분기 가이던스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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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우드, 실적 발표 앞두고 엔비디아 주식 5100만달러 어치 매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반도체 대장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엔비디아(NVDA)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간) 정규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초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을 이미 경고했지만,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그래픽 카드에 대한 수요가 둔화하며 회사의 실적을 예상보다 더 끌어내렸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8일 엔비디아는 2023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67억달러(약 8조9981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회사가 내놓았던 전망치(81억달러)보다 20%가량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2분기 매출이 이토록 줄어든 건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이 게임 수요 감소, 중고 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급감했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전반의 가격이 급락하며 시장이 침체에 빠져든 영향도 컸다.

미국 투자은행인 레이먼드제임스의 멜리사 페어뱅크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게임 부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급감한 건 지난 2018년 암호화폐 폭락장 때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6만9000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2만1000달러에 간신히 턱걸이 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 경고가 나온 뒤 월가에서도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을 줄줄이 내려잡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67억달러, 조정주당순익(EPS)는 50센트로 형성돼 있다. 3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다소 나아진 69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게 컨센서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특히 투자자들이 3분기 가이던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게임과 암호화폐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 조정이 2분기 말에 본격화된 탓에 월가의 컨센서스가 2분기 전체 재고 상황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BofA는 엔비디아가 제시할 3분기(8~10월) 분기 매출액 가이던스가 월가 컨센에 못 미치는 60억~6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반도체 업황의 풍향계로 엔비디아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주목하는 만큼,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이나 전망치가 나오면 시장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펀드가 보유한 엔비디아의 지분을 대폭 축소했다고 24일자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와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ETF(ARKW)는 23일 각 4000만달러(한화 약 53억7200만원), 1100만달러(147억7300만원) 어치를 매각했다. 캐스 우드가 이끄는 펀드가 올해 내내 엔비디아의 주식을 매매하지 않고 매수만 해왔던 터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뤄진 이 같은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식은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42% 하락했지만, 7월 저점에 비해서는 21% 반등한 상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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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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