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첫 출근길 일성
'전문성 부족 지적'에 "현장 목소리 경청할 것"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19일 "시장의 효율성과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공정거래) 제도를 설계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혁신을 통해 과감하게 없애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공정거래조정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현 정부의 기본 철학은 성장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2.08.19 hwang@newspim.com |
한 후보자는 '보험·금융 전문가라 공정거래 정책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제가 기업활동과 소비자 보호 부분에서 오랫동안 연구를 한 법학자이고 연구위원이나 정부위원으로 참여했기에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부족한 부분에 관해서는 현업의 직원과 깊이 상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규제 혁신과 엄정한 법 집행을 들었다.
그는 "자유로운 시장경제를 위해서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서 마음껏 자유롭게 기업(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공정한 시정경제를 위해서는 반칙이나 부패를 과감하고 엄정한 조치 통해 해소해야 하고 중소기업과 소비자 등 경제적 약자의 경우 힘과 정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면서 "공정한 법 집행을 위해 절차적 부분을 보완해 예측 가능성 높이고 신속한 사건 처리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위 내부 직원들을 향해 "공정과 상식을 추구하는 새 정부에서 공정위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정위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잘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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