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지난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해 물가 하락의 확신이 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정점론 역시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는 이날 행사에서 "나와 동료 연준 위원들이 얼마나 빨리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계속 논의할 것이지만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완전히 확신할 때까지 긴축 정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지 총재는 "미래의 금리 인상 속도와 궁극적인 수준이 여전히 논쟁거리"라며 "그 정지점이 어디인지 알기 위해서는 우리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완전히 확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모습. [사진=로이터] 2022.03.31 ticktock0326@newspim.com |
다만 그는 최근 주가 급등을 포함한 미국 금융 상황의 완화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고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인식에 근거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지 총재는 정책 입안자들이 다음 달에 회의를 열 때 연준이 세 번째 연속 75bp 인상을 승인할지 아니면 더 적은 50bp인상이 나은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그는 7월 미국의 인플레이션 하락이 좋은 소식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증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물가 하락의 대부분이 에너지 비용과 관련이 있는 반면 기타 서비스 및 상품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지 총재는 "최근 물가 둔화 수치로는 거의 위로가 되지 않는다"며 "최근 발표된 생산성 수치를 보면 인플레이션 통제가 훨씬 더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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