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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서울'기간 중 놓치지 말아야할 3가지…'프리즈필름·한남나이트·삼청나이트'

기사입력 : 2022년08월17일 16:21

최종수정 : 2022년08월17일 16:51

니키 리,이재이 작가 등 참여, 프리즈필름 두곳서 개최
9월1일 한남나이트, 9월2일 삼청나이트도 주목
키아프 서울과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오는 9월2일 개막해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은 이래저래 많은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 정상급 아트페어인 프리즈가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페어를 개최함에 따라 국내외 주요 화랑들은 역대급의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프리즈 기간 중 가장 공을 들인 작품전이 도심 곳곳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은 무엇부터 봐야할지 동선을 잘 짜야 할 상황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전세계 유력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하는 '프리즈 서울'은 특별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그 중 '프리즈 필름'은 서울경복궁역 인근의 오프라인 공간 두곳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2022 프리즈 뉴욕 전시 전경. [사진=프리즈] 2022.08.17 art29@newspim.com

심지어 세계 정상의 경매사인 크리스티도 서울 청담동 분더샵에서 프란시스 베이컨(1909~1992)과 아드리안 게니(b.1977)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시를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개최한다. 베이컨의 작품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오리지날 페인팅을 접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럭셔리 브랜드인 샤넬(Chanel)도 질 수 없다는 듯 프리즈 기간 중 청담동의 샤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나우&넥스트'라는 타이틀로 6명의 한국 예술가(박진아 박경근 정희승 유예림 이유성 김경태)가 참여한 영상콘텐츠를 상영한다.

한편 프리즈 서울측은 국내외 톱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메인 섹션'과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 포커스 아시아(Focus Asia)섹션과 함께 현재 미술계에서 매우 흥미로운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참여한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 중 '프리즈 필름(Frieze Film)'은 아트콜렉티브인 GYOPO(교포)와 WESS(웨스)가 공동으로 기획해 서울 경복궁 인근의 오프라인 공간 두 곳에서 상영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니키 리, 이재이, 차재민, 장서영 등 실력파 작가들이 참여했다. 프리즈는 또 '키아프' 와 공동으로 토크 프로그램을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샤넬이 기획한 '나우 앤 넥스트' 프로젝트에 선정된 아티스트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진아, 유예림, 이유성, 박경근, 김경태, 정희승 작가.[사진= 샤넬 코리아] 2022.08.17 art29@newspim.com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예술단체 WESS와 GYOPO가 공동으로 마련한 '2022 프리즈 필름'은 주목할만한 작품세계를 지닌 한국과 다양한 한국계 디아스포라 예술가(팀)의 영상작업 10점을 소개한다. 'I Am My Own Other'이라는 타이틀 아래 상영될 작품들은 기술발전이 촉발시키는 개인의 정체성, 젠더, 국가, 사회적 적합성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혼란, 그리고 이주와 초자본주의의 맥락에서 바라본 정체성의 이슈에 관한 다각적인 시선과 언어를 담고 있다.

'2022 프리즈 필름: I Am My Own Other'는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의 '통의동 막집'(8월 31일~9월 7일)과 '투게더투게더'(9월 2일~9월 7일)에서 진행된다. 참여작가는 차재민(Jeamin Cha), 장서영(Seo Young Chang), 정지수(Jisoo Chung), 업체(eobchae), 홍민키(Minki Hong), 권동현x권세정(DonghyunxSea Jung Kwon), 니키 리(Nikki S. Lee), 이재이(Jaye Rhee), 라리사 로저스(LaRissa Rogers), 곽영준과 김예(Young Joon Kwak with Kim Ye) 등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프리즈 서울의 특별프로그램인 '프리즈 필름'에서 상영될 작품. YJK-KY 'Where I Am My Own Other...' 2017. Still_04. [사진=프리즈] 2022.08.17 art29@newspim.com

참고로 GYOP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다. 지난 2016년 코리안 디아스포라 작가, 큐레이터, 문화프로듀서, 예술종사자, 애호가가 힘을 합쳐 설립했다. GYOPO는 다학제적이고 교차적인 공공프로그램이나 지역 커뮤니티 이벤트를 통해 현대문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접근성에 관심을 갖고 소외된 그룹과 연대의 담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반면에 WESS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1명의 큐레이터가 공동 운영하는 프로젝트이자 공간이다. 각자가 원하는 활동을 위한 물리적 공간의 확보와 주체적이고 지속적인 큐레토리얼을 실천하기 위해 출발했다. 일종의 기획자 공동 운영 플랫폼인 WESS는 장혜정, 송고은이 조직했고, 최근 공동 큐레이터로 김성우, 권혁규, 노해나, 맹지영, 박수지, 신지현, 윤율리, 이규식, 이성휘가 합류했다.

한편 프리즈 서울은 키아프 서울과 함께 9월 3일부터 5일까지 토크프로그램도 개최한다. 해당 기간 중 하루 3회 개최되며 동시대 국제미술계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다룬다. 프로그램의 주제로는, '포스트 팬데믹 시기의 아트마켓 트렌드', 'AI와 예술', '예술에서의 NFT의 역할' 등이다. 아시아 기반의 큐레이터및 기관들과 큐레토리얼 중심의 토크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프리즈 서울의 특별프로그램인 '프리즈 필름'에서 상영되는 3인의 팀인 업체(eobchae)의  '루지를 타고 도망치는 사람들'.2022 [사진=프리즈] 2022.08.17 art29@newspim.com

이밖에 프리즈 위크(Frieze Week)를 통해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도시를 탐험하는 이벤트도 개최된다. 즉 프리즈 기간 중 서울의 주요 갤러리들이 위치한 두 지역에서는 야간 개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월 1일 목요일에는 한남동에 위치한 리만머핀, 타데우스 로팍, 페이스, 휘슬, 바톤, P21, VSF(Various Small Fires) 갤러리가 참여하는 '한남 나이트'가 펼쳐진다. 9월 2일 금요일에는 국제, 현대, 원앤제이, 학고재, 페로탕, PKM 갤러리를 포함한 여러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삼청 나이트'가 열린다.

프리즈 서울의 패트릭 리 디렉터는 "창의적인 페어를 지향하는 프리즈는 첫 서울 페어에 발맞춰 자체적인 큐레이션 프로그램을 아시아로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프리즈 필름' 프로그램은 현재 가장 흥미로운 한국(한국계)의 작가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키아프 서울'과의 토크 프로그램은 아시아 혹은 국제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중요한 의제들을 다룰 것이다. 이를 통해 올해의 놓칠 수 없는 한 주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 프리즈 서울'의 파트너그룹은 BMW그룹, 브레게(Breguet), 일리카페(illycaffè),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 LG OLED, 샴페인하우스 루이나(Ruinart), 노루표 페인트, 생로랑(SAINT LAURENT) 등이다. 전세계 5대 도시에서 열리는 프리즈의 공식 협력사는 도이치뱅크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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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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