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 상수도사업본부 공무원 1억4000만원 부당이익"...감사원 "파면요구"

기사입력 : 2022년08월11일 16:39

최종수정 : 2022년08월11일 19:02

국정과제 참여 대가로 향응·현금 받아...대전TP팀장, 겸직 '부당급여 수령'
감사원, 90건 감사결과 처분요구·수사요청...대전시 "징계위원회 열 것"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상수도사업본부 팀장급 A공무원이 국정과제 참여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11일 해당 감사결과를 공개하고 대전시에 A 공무원 파면을 요구했다.

대전 상수도사업본부 팀장급 A공무원이 국정과제 참여 대가로 뇌물을 받은 것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사진=감사원] 2022.08.11 gyun507@newspim.com

A 팀장은 지난 2020년 24억원 상당의 국가연구개발과제에 한 기업을 컨소시엄으로 참여시켰다. 이를 대가로 자신의 석사 논문 대필을 요구했으며 업체대표로부터 130만원 상당의 향응과 현금 25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A팀장은 2019년 지인 아들이 운영하는 기업을 연구개발과제 설치업체로 넣는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감사원은 A팀장이 이를 통해 총 44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봤다. 이에 관련자 등을 형법에 따라 직권남용·뇌물수수·수뢰후부정처사 혐의로 수사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번 감사에서 겸직 허가없이 부당급여를 수령한 사례도 적발됐다. 대전테크노파크 B팀장은 겸직허가 없이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일반기업의 사내 이사로 등재하고 1억4400만원을 수령한 사실이 감사결과 드러났다.

또 도시계획위원회 선정 시 공모 절차 없이 협회장 등을 선정하고 도시계획위원 3명이 위원회 관련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알고도 타 위원회 참여배제를 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감사원은 대전시 감사에서 총 90건의 감사결과를 처분요구하거나 통보·수사요청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감사원의 상수도사업본부 공무원 파면요구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 것"이라며 "대전테크노파크는 자체 징계위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