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강남경찰서 찾은 윤희근 경찰청장 "전세사기‧보이스피싱 척결"

기사입력 : 2022년08월10일 16:35

최종수정 : 2022년08월10일 16:35

대통령 임명 후 취임식 없이 현장 찾아
수해 현장 찾아 교통・치안유지 강조
악성사기·중독성 범죄 척결 최우선
"강남지역에 마약경보 발령한다"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임기 동안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마약범죄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윤 청장은 10일 오후 대통령 임명 직후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흉기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만 살인이 아니다. 한 가족의 삶을 파멸시키는 악성 사기범죄는'경제적 살인'이다"라며 "임기 동안 민생을 위협하는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등 악성 사기범죄를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업무 과중에 시달리는 수사관들의 고충에 공감을 표하고 행정지원 전담인력 조기 충원과 수사관에 대한 인센티브 등 사기진작책 추진을 약속했다.

앞서 윤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받고 현충원을 참배한 후, 취임식도 생략한 채 경찰관서를 찾아 현안을 챙기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강남경찰서 수사과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건을 처리하는 만큼, 윤 청장이 우선적으로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수서경찰서, 대치지구대, 도곡지구대를 찾아 현장 직원들과 현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신임 경찰청장에 내정된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5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 회의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7.05 yooksa@newspim.com

윤 청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주변 일대가 침수되었던 대치지구대를 찾아 폭우로 인한 주변 침수 및 복구 상황, 교통소통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그는 "대치지구대 또한 침수 피해를 입어 어려움이 많겠지만, 민생치안과 교통안전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윤 청장은 강남역・역삼역 일대를 관할하는 수서경찰서를 찾아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강력팀 형사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마약의 심각성은 더이상 다른 나라의 얘기가 아니다. 이미 우리 생활 주변까지 마약이 침투했다"며 "특히 이곳 강남권 유흥업소 일대의 마약실태에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지역에 마약경보를 발령한다"며 "강남 일대를 필두로 해 전국 유흥가 밀집지역에 강력한 마약 단속과 수사를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2신고를 처리한 도곡지구대로 이동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현장 경찰관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청장은 이 자리에서 ▲공안직 기본급으로 인상 ▲순경 공채 출신의 고위직 진출 기회 확대와 복수직급제 도입 ▲수련원・경찰병원을 비롯한 경찰관 복지 시설 확충 등 현장 직원들이 실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 청장은 오는 11일 오전 취임 후 첫 번째 전국경찰 화상회의를 개최해 경찰청장으로서의 포부와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