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침수방지시설 현장방문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집중호우 대응 차원에서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빗물 펌프장과 저류배수시설을 찾아 가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한 총리의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등이 동행했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 밖에서 전날 내린 집중호우로 높아진 한강 수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2022.08.09 photo@newspim.com |
한 총리는 이 구청장으로부터 양천구 침수피해 현황과 빗물 펌프장 및 저류배수시설 가동 상황을 보고받고 집중호우 대응체계를 살폈다.
빗물저류배수시설은 신월동과 화곡동 일대 서울시 저지대 상습침수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터널 길이 3.6km, 직경 10m 규모로 국내에 처음으로 설치됐다. 13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한 총리는 "대통령께서 아침에 말씀하신 것처럼 상상 못할 비가 와도 감당할 수 있는 도심 침수 방지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목동 빗물펌프장과 빗물저류배수시설은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어 중앙정부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근본적인 수방대책을 세워나가고, 이번 위기를 재해 대응 업그레이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한 재난안전 대응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방재시설 운영 시 안전사고 발생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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