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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경고에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마이크론·노바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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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시가총액 기준 미국 1위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이어 마이크론까지 실적 쇼크를 예고한 여파에 관련주가 동반 하락하며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8월 9일 오전 8시 4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19% 내린 4133.75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 선물은 0.02%(7포인트) 하락하며 약보합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100 선물은 0.50%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8일 엔비디아(종목명:NVDA)는 예비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2023회계연도 2분기(지난 5~7월) 매출이 약 6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가 지난 5월 내놨던 전망치(81억달러)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추정치(81억달러)를 20% 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게임 부문 매출이 20억4000만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44%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U) 역시 이번달 마무리되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지난 6월 30일 내놓은 가이던스 하단에 머물거나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론은 거시경제적 어려움과 공급망 차질을 그 배경으로 언급했다.

실적 부진 예고에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의 주가는 각 2%, 4% 하락 중이다. 관련주가 동반 하락하며 '아이셰어즈 세미컨덕터 상장지수펀드'(SOXX) 주가도 개장 전 2% 가까이 빠지고 있다.

미국 상원에서 7일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통과된 점도 대형 기술주에 악재가 됐다. 해당 법안에 연간 10억달러 이상 수익을 내는 대기업에 최소 15%의 법인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도 각 1% 가까이 후퇴 중이다.

반도체 외에도 나스닥 상장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NVAX)가 2분기 대규모 어닝 쇼크를 발표한 여파에 개장 전 주가가 33% 급락중이다. 노바백스는 2분기 매출과 순익이 모두 월가 전망에 못 미친 가운데, 자사의 코로나 백신에 대한 수요 부진을 이유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다. 

S&P500지수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월가 투자은행(IB)들 사이에는 이번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지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반등)' 인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모건스탠리 자산관리 짐 라캠프는 CNBC에 "이제 저점 리테스트(재시험)가 있을 가능성이 크며 투자자들은 이제부터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랠리는 포트폴리오에서 빼고 싶던 종목을 정리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10일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헤드라인 CPI 상승률이 7월 8.7%(전년대비) 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6월의 9.1%에서 상승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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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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