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수능 D-100 "오답노트·실전 문제 풀이에 집중해야"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06:00

"상위권, 고득점 기출문항 분석해야"
"중위권, 실수 줄일 것"
"하위권, 기본 개념 문제 풀이 적용 연습"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오는 11월 17일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문·이과 통합수능 2년차인 올해 수험생들은 수시 모집 지원을 준비하면서 수능 마무리 공부를 해야 한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 학습 내용 중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오답 노트와 실전모의고사 문제풀이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9일 입시기관들과 함께 수능 100일 전 대비전략을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날인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2.06.09 kimkim@newspim.com

◆ "맞춤형 학습… 실전 문제풀이多"

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단위에서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지난해 도입된 수능체제에서는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는데 국어와 수학은 배점이 높은 공통과목에서 고득점을 받으면 유리하다.

선택과목은 유불리에 신경 쓰지 말고 본인이 선택한 과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비중이 줄어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아졌다. 

또 올해 수능 시험도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되기 때문에 EBS 학습에 충실해야 한다. 연계비율이 50%로 유지되고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출제된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수능시험에서 변별력을 가르는 문항들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금부터는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 향상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문제 풀이에서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 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하고 수능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자주 틀리는 문제를 오답 노트에 기록해 수능 전까지 꾸준히 반복해서 봐야 한다.

◆ "상위권, 고득점 기출문항 분석해야"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등 성적대별로 대비 요령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상위권 수험생은 국어의 경우 최근 어려워진 비문학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수학은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 개념의 연결 구조를 확인함으로써 개념의 활용 방식을 익혀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부담은 감소했지만 빈칸 추론 유형 같은 어려운 문항에 대비해야 한다. 실전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풀이 요령과 속도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날인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2.06.09 kimkim@newspim.com

◆ "중위권, 실수 줄일 것"

중위권 수험생은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가능한 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정확한 문제 풀이와 개념학습을 한다면 오히려 상위권에 비해 성적 향상의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신이 몰라서 틀린 문제와 실수로 틀린 문제를 구별한 뒤에 몰라서 틀린 문제는 관련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해 익히고 실수로 틀린 문제는 그 부분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국어는 문학 개념 정리와 비문학 독해 연습에 중점을 둬야 하고, 수학은 취약 단원의 개념과 필수 유형을 익혀야 한다.

영어는 감에 의존해서 푸는 방식을 버려야 하며 문제풀이 시간에 집착하지 말고 우선 정확한 구문독해를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 "하위권, 기본 개념 문제 풀이 적용 연습"

하위권의 경우 과목별 기본 개념들을 실전문제 풀이에서 적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은 핵심 개념이 반복해서 출제될 뿐만 아니라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

최근 몇 년간의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풀고 문제에서 활용된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기출문제를 풀 때 문항별로 시간을 정해 놓고 너무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일단 자신이 맞을 수 있는 문제부터 모두 맞히고 오답정리를 통해 틀린 문제의 개념과 풀이 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어는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에 더 집중해야 하며 문제 풀이는 양보다 질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수학은 개념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영어의 경우 EBS 어휘를 꾸준히 외우고 독해 문제도 규칙적으로 문제 수를 정해 풀고 분석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시 준비 기간에  흔들리지 말고 계획된 수능 학습 패턴을 유지해야 한다"며 "잠도 휴식도 학습도 일정하게 규칙적인 생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1일 수능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모의평가 직전까지 수능 전범위를 마스터 한다는 1차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