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0억·지난해 70억·올해 7월까지 40억원
가격변동없이 '1000원 상추' 등 신뢰구축 '효과'
[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전주시 호성동 소재 진안로컬푸드 직매장의 누적 매출이 지난달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진안로컬푸드 직매장은 2019년 1월에 개장후 30억원, 2020년 60억원, 지난해 7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동일 상권 대형기업과 식자재 마트와의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진안 로컬푸드[사진=진안군] 2022.08.08 lbs0964@newspim.com |
올해 1월부터 7월 초까지 매출이 40억원을 넘기면서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 중 매출의 90%에 육박하는 금액이 농가의 소득으로 환원돼 농가 소득 향상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안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을 견인한 품목은 단연 청정 진안고원에서 사육한 고품질 축산물로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중간유통 없이 관내 축산농가로부터 직접 납품을 받은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더불어 달걀, 잡곡, 청과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크게 향상됐다.
진안군은 꾸준한 성장세의 비결로 소비자와의 돈독한 신뢰관계 구축을 뽑는다.
장마철과 혹서기 중 시장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물량부족을 겪음에도 가격 변동 없이 1000원 상추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매출 200억에 그치지 않고 진안군 농가와 군민을 위한 먹거리 계획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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