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中, 전쟁 않겠지만 대만 더 고통스럽게 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8월04일 16:18

최종수정 : 2022년08월04일 16:19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대만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대만과 홍콩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4일 홍콩 일간지 명보(明報)에 따르면 대만 단장대 중국연구소 자오춘산(趙春山) 교수는 "펠로시 의장이 이번 대만 방문의 최대 승자"라며 "그가 떠나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은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를 떠안았다"고 밝혔다.

자오 교수는 "시 주석은 내부 매파의 목소리에 맞서기 위해 대만을 샌드백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다만 중국은 대만을 점령하거나 공격하진 않고 경제 제재와 포위훈련 등을 통해 대만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보후이(張泊匯) 홍콩 링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센터 주임은 펠로시의 방문은 1997년 뉴트 깅그리치 미국 하원의장의 방문과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장 주임은 "1997년 당시 미국은 중국에 관여정책(engagement policy)을 펼치면서 미중 관계 개선에 따른 막대한 혜택으로 깅그리치의 방문의 영향이 희석됐지만 지금은 전략적 경쟁의 성격이 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인은 미국이 중국의 발전을 억지하기 위해 대만을 이용하고 있으며 펠로시의 대만 방문도 그 일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 주임은 "펠로시의 대만 방문으로 긴밀해진 미국과 대만의 관계가 중미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중국이 대만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도록 이끌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중국의 최우선 과제는 대만 해협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