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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풍선 아니다' 中 對대만 군사행동 실전 방불

기사입력 : 2022년08월03일 10:03

최종수정 : 2022년08월03일 13:36

한밤중 美 대사 조치 엄중 항의
왕이 외교부장 '美는 평화 파괴자'
심야 싸이렌에 샤먼 시민들 '깜놀'
주권 영토이익 위해 모든 조치 동원
양안 긴장 고조, 샤먼시내 탱크 출현
동부 지구군 대만 쪽 남하 작전 훈련
곧 양안 대만 해협서 실탄 사격 훈련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미국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주권과 영토이익 수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양안과 대만 인근 해역, 남해 일대에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중국 왕이 국무위원겸 외교부 부장(장관)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배하고 악의적으로 중국주권을 침해, 정치 도발을 자행했다며 미국은 이미 대만해협 평화 안정의 최대 파괴자가 됐다고 비난했다. 

중국 외교부 셰펑(谢锋) 부부장은 8월 2일 밤 거듭된 반대에도 불구하고 낸시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하자 심야에 니컬러스 번스 주중국 미국 대사를 긴급 조치(불러들임)해 미국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셰펑 부부장은 펠로시 의장이 온당치 못한 불장난을 저질렀다고 지적한 뒤 성격상 매우 악질적인 행위로서 중국은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후과가 엄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펠로시 의장이 2일 밤 대만 방문을 강행 가운데 중국 당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양안과 대만을 주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도 계속해서 고조되고 있다.

3일 포탈 뉴스 소후는 인터넷 뉴스(玉渊谭天)를 인용, 중국 동부 지구군(戰區)이 이미 대만 섬 주변에 대해 연합 군사 행동(훈련)을 전개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대만을 압박하고 나선 중국 인민해방군의 동향을 전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8월 2일 대만 진먼다오와 초접경 도시인 중국 푸젠성 샤먼의 하이창(海沧) 대교 위를 탱크가 달리고 있다. [사진=뉴스핌 독자 제공] 2022.08.03 chk@newspim.com

소후는 동부 전구가 대만의 북부와 서부 동부 해역과 영공에서 연합 군사 훈련에 돌입했다며 앞으로 대만 해협에서 장거리 화력 실탄 사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후는 이번 연합 군사 훈현이 미국과 대만 당국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저지른 행동에 맞선 필요한 대응 조치라고 전했다.

관영 신화사 통신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 중국 인민해방군이 8월 4일 12시부터 7일 12시까지 대만 사위를 포위하는 형태로 실탄 사격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일 빔 중국 SNS 에는 동부와 북부의 인민행방군 군 병력이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떠돌았다. 한 네티즌은 군인인 자신의 가족이 동북쪽에서 최근 대만 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 진먼다오(금문도)와 접경지인 푸젠(福建)성 샤먼시 주민에 따르면 샤먼에서는 8월 2일 장갑차를 비롯한 군병력 이동상황이 목격됐으며 주민 이동에 대해 통제가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3일 새벽 이 샤먼 주민은 펠로시 하원 의장이 대만에 도착한 후 밤 12시쯤 되서 샤먼 시내에 갑자기 비상 훈련 싸이렌이 울리면서 주민들 사이에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다고 전한 뒤 관련 동영상을 보내왔다.  

중국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대만 쑹산 공항에 도착한 8월 2일 밤 외교부와 전인대, 중공 중앙 대만 판공실, 정협, 국방부 등 각기관 명의로 성명문을 발표, 미국이 강력한 정치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중국 당국은 미국 펠로시 하원의장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와 엄중한 경고 교섭에도 불구하고 외교적 레드라인을 어기고 대만을 무단 방문했다고 규탄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대만 진먼다오(금문도) 공항에서 한 승객이 대만 타이베이 도화 공항으로 가는 쌍발 여객기에 탑승하기 위해 출국 검사대를 나서고 있다.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양안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 본토 푸젠성 샤먼과 지척인 대만 땅 진먼다오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현지 주민이 3일 뉴스핌에 알려왔다.   2020년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2.08.03 chk@newspim.com

중국 측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간 3개 현합 공보 규정을 엄중히 위반한 것으로 중국 주권과 영토 이익을 침범하고 중미 정치 기초에 엄중한 충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대만의 평화 안정을 심각히 파괴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게 심각히 잘못된 신호를 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1979년 미국이 중미 수교 당시 미국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공보를 통해 명확히 인정하고 이 범위내에서 대만고 문화 비즈니스, 기타 비 정부 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중대한 정치 도발로서 중국 측은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 국회는 미국 정부의 구성 성분이기 때문에 미국 국회 관계자의 대만 방문은 마땅히 미국 행정부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대만 당국이 미국에 기대아 구이공식(9.2 공통인식, 하나의 중국원칙)과 탈 중국화, 부단한 대만 독립을 기도하고 있다며 이를 결코 용납할지 않을 겻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 중국은 국가 주권과 영토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에따른 후과는 반드시 미국과 대만 독립 세력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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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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