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벤처투자 8년만에 최저...봉쇄로 매력 떨어져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09:48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09:48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빅테크 규제와 코로나19 봉쇄까지 더해지면서 중국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8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각) 일본 영문매체 닛케이아시아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의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중국 시장에 대한 벤처캐피털(VC) 투자 규모는 91억달러(약 12조원)로 전 분기 181억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 4분기(55억달러) 이후 최저치다. 1분기 투자도 전 분기와 비교해 45% 하락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전 세계 VC 투자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2분기 전 세계 VC 투자는 1280억 달러로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적었다.

한 남성이 베이징 톈안먼 광장을 지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에지디오 자렐라 KPMG 파트너는 "코로나19 봉쇄와 글로벌 투자 둔화, 각종 규제 도입에 따른 부담감 등이 중국 시장의 벤처 생태계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중국은 수년간 알리바바, 텐센트 등 기술 대기업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VC 투자처로 각광받았으며 2018년 2분기 441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하지만 중국이 지난해부터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법을 도입하고 사교육 기업을 모두 비영리법인으로 전환하게 하는 등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스타트업 가치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어 많은 투자 기업이 투자처를 옮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일부 투자 기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가 중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중국 투자를 자제하고 관망하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