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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타보시 개] 우주선 닮은 스타리아, 대형견 거뜬한 공간감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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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공간 바탕 대형견과 차크닉도 문제 없어
일반·투어러·라운지 모델 따라 2열 활용방식 달라

[편집자] 반려인구 1000만 시대. '반려견 동반 호텔'과 같은 서비스가 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체중 제한은 있어 10kg 이상인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차만 있으면 어디든 쉽게 떠날 수 있는 점에서 차박(차+숙박)과 차크닉(차+피크닉)은 반려인에게 분명 매력적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타기 좋은 차를 몰아 보고 차 안에 누워도 보면서 반려견과의 차크닉에 좋은 차들을 살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디자인도 멋지고 정말 넓어 보인다. 강아지랑 같이 타고 놀러갈 수 있으면 좋겠다."

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 스타리아를 보고 처음으로 들었던 생각이다. 기존에 학원차 등으로 많이 운영되며 익숙했던 스타렉스와 달리 스타리아는 외관부터 우주선을 떠오르게 했다. 실제로 스타리아는 모델명부터 '별'(STAR)과 '물결'(RIA)을 합성, 우주선이 떠오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우주선을 닮은 외관에 내부는 넉넉한 공간감을 자랑했다. 현대차가 스타리아를 다목적차량(MPV, Multi-Purpose Vehicle)으로 분류한 만큼 압도적인 공간감으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대형견과 함께 차크닉을 떠나고자 스타리아를 선택했다.

지난 17일 서울 잠실한강공원에 스타리아를 타고 차크닉(차+피크닉)을 다녀왔다. 시승차는 스타리아 디젤 7인승 라운지 인스퍼레이션 4WD 모델로, 아내와 대형견 루디(30kg·골든리트리버·6살)가 함께 탔다.

스타리아 라운지에 3열을 폴딩하고 짐을 실었다. 트렁크 공간이 큰 것은 아니지만 3열 폴딩 시 수납에는 문제가 없었다. [사진=정승원 기자 아내 제공] 

◆ 우주선 닮은 외관에 활용성·편의성 높은 실내

스타리아는 이름대로 우주선 같은 외형을 자랑했다. 일자로 뻗은 헤드램프는 미래적인 인상을 주고, 후면부의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LED는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연상시키며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거대한 차체에 높은 시트 포지션으로 운전석에 앉은 후에도 시야가 트여 운전하기에 편했다. 동승한 아내도 확실히 다른 차보다 시트 포지션이 높다는 의견을 줬다.

7인승 라운지 모델인 만큼 2열은 2개의 좌석이 놓였고 3열은 3인용 시트가 이어졌다. 2열의 시트는 앞뒤로 위치 조절이 가능해 루디의 이동장인 켄넬을 싣고도 겉돌지 않도록 시트 포지션 조절이 가능했다. 일부 큰 차들이 공간감은 넉넉하지만, 2열 시트 포지션 조절이 어려워 켄넬을 잡아주지 못 해 아쉬웠는데 스타리아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는 셈이었다. 30kg의 루디보다 더 큰 강아지들도 탑승하는 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조수석에서 바라본 운전석의 모습. 스타리아는 MPV 차량이지만 현대차 승용차에 들어있는 웬만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아내 제공]

2열에 루디가 들어간 켄넬을 싣기 위해 문을 열 때는 파워슬라이딩 도어의 편리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스타리아는 1열은 일반 도어지만 2열부터는 슬라이딩 도어로 문을 여닫는다. 슬라이딩 도어는 문을 밀고 닫을 수 있는 공간만 확보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했다. 실제로 차크닉 장소에서 옆차와 제법 간격이 좁은데도 문을 열고 닫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파워슬라이딩'인 만큼 전동으로 움직여 편리함도 더했다.

3열은 폴딩한 채 차크닉을 위한 짐을 넣었다. 작은 사이즈의 여행용 캐리어 한 개와 차크닉을 위한 쿠션 매트, 평탄화 매트와 은박 돗자리, 카메라 가방 등을 넣었지만 공간에 부족함은 없었다. 루디도 켄넬에 들어간 채 2열에 앉아 있는 모습이 편안해 보였다. 다만, 2열 좌석 두 개가 떨어져 있는 만큼 2열에 켄넬을 실을 때 두 좌석에 얹힐 수 있도록 하는 데 애를 먹었다. 이런 문제는 좌석이 모두 연결돼 있는 3열 시트에 강아지 켄넬을 놓으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열에 개아들 루디가 들어간 켄넬을 실었다. 2열 시트가 떨어져 있어 싣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아내 제공]

스타리아는 후면이 기아 레이처럼 뚝 떨어지는 박스카 모양이다. 뒤에 트렁크 공간이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는 다르다. 때문에 트렁크에 대한 걱정이 될 수도 있지만 4인 가족 수준이면 1, 2열에 사람이 앉고 3열은 폴딩해 짐을 수납하면 무리 없어 보인다.

운전을 위한 편의사양도 가득하다. 큰 차량임에도 현대차의 승용차들이 갖추고 있는 대부분의 편의사양들이 들어갔다. 내비게이션은 직관적으로 조작이 가능했고 클러스터에서도 내비 확인이 가능했다. 또한 다른 현대차그룹의 차처럼 운전 중 방향지시등을 켜면 옆차선 차량을 카메라로 비춰주며 안전운전을 돕는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기반 어댑티드 크루즈컨트롤로 운전자의 피로감을 덜어줬다. 스타리아 차량의 특성상 대가족이나 여가용으로 운전을 많이 할텐데 내비게이션 기반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사용하면 장시간 운전이나 정체 구간에서 운전자의 피로가 경감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높이가 2미터에 달하는 스타리아도 드라이브스루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차크닉 가기 전 커피를 테이크아웃하고 있다. [사진=정승원 기자 아내 제공]

◆ '넓은데 왜 쓰지를 못하니'...모델따라 다른 2열 활용법

오후에 차크닉을 떠나면서 호기심이 생겼다. 동네에 프랜차이즈카페 드라이브스루 지점이 있어 차체가 높은 스타리아가 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 것. 스타리아는 2미터에 달하는 전고(1990mm)와 넓은 전폭 1995mm, 5미터가 넘는 전장(5255mm)을 갖췄다.

드라이브스루 카페를 이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다른 차들과 마찬가지로 진입을 한 뒤 커피를 주문하고 차크닉 장소인 서울 잠실한강공원으로 향했다.

주말 한강공원은 차크닉을 즐기러온 사람들로 붐볐다. 짐을 풀기 전 루디와 가볍게 산책을 하고 차로 돌아왔다. 본격적으로 차크닉을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2열 시트 폴딩을 하려고 했는데 뭔가 이상했다. 2열 시트가 접히지 않았던 것이다.

2열이 폴딩이 안 돼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귀여움을 유지하고 있는 루디. [사진= 정승원 기자 아내 제공]

시승 모델은 스타리아 7인승 라운지로 2열이 폴딩되지 않는 모델이었다. 스타리아 라운지 7, 9인승은 3열만 완전 폴딩이 가능했다. 9인승 라운지 모델의 경우 2열이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Swiveling Seat)가 적용됐고 7인승 모델은 편안하게 눕는 자세가 가능한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적용됐다. 2, 3열을 완전 폴딩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체험하고자 했던 계획이 시승모델에서는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었다. 그렇다고 2열 폴딩이 불가능하다는 게 밝혀진 상황에서 편안하게 눕는 2열 시트를 이용할 일도 없었다.  

2, 3열 완전 폴딩은 고급모델 라운지가 아닌 일반 모델 투어러 9, 11인승에서만 가능했다. 이를 미리 알지 못 하고 일반 모델이 아닌 고급 모델을 시승차로 빌린 기자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차크닉이 아니라 차박이었으면 어땠을지 아찔해졌다. 

급히 계획을 수정해 완전 폴딩한 3열에 쿠션 매트와 패브릭을 깔았다. 다행스럽게 넉넉한 공간감으로 제법 차크닉 분위기가 났다. 2, 3열 시트를 가능한 가장 앞쪽으로 밀더라도 2열과 3열 사이에 공간이 제법 있어 사람과 강아지가 들어갈 수 있었다. 플랫된 3열이 높이가 있는 만큼 3열 공간을 테이블 같이 쓸 수 있었다.

생각보다 널찍하게 나오지 않은 공간에 인간들은 한숨이 나왔지만 강아지는 그럭저럭 만족하는 듯했다. 강아지는 트렁크에서 내려가는 턱에 앉기도 하고 완전 폴딩된 3열에 앉아서 밖을 구경하기도 했다. 다만, 차체 자체가 높은 만큼 대형견뿐만 아니라 다른 강아지가 타고 내릴 때 사다리 등의 기구가 필요해 보였다.

2열부터 전좌석이 폴딩된 스타리아 투어러. 이런 컨셉의 차박 또는 차크닉을 원했던 것인데 시승차인 라운지 모델은 2열 폴딩이 불가했다. [사진=현대차]

정신을 차리고 3열을 살펴보니 차박과 차크닉을 위해 신경을 쓴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3열 시트를 폴딩한 뒤 좌우에 컵홀더가 있다. 3열 시트 폴딩 전에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폴딩 후에 음료를 마시고 컵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했다.

스타리아가 차크닉에 적합하다는 점은 한강공원에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반응에서도 알 수 있었다. 운동과 산책을 하러 나온 사람들은 패브릭으로 커튼을 달아 꾸며놓은 스타리아를 보면서 '요즘은 자동차에 저렇게 해서 쉬더라', '저렇게 해놓으니 근사하다'라며 한 마디씩 거들고 갔다. 일부 에티켓 없는 사람들은 꾸며놓은 자동차 실내를 마치 부동산에서 집 보러 온 것 마냥 대놓고 살펴봐 당황스럽기도 했다. 차박이든 차크닉이든 남의 차 안은 함부로 들여다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결국 3열 시트만 폴딩한 채로 3열을 테이블 같이 사용했다. 루디는 그것도 모르고 밖에 나와서 즐겁다. [사진=정승원 기자 아내 제공]

비록 2, 3열 풀 폴딩이 가능한 투어러 모델이 아닌 3열만 폴딩 가능한 라운지 모델이었지만 스타리아의 공간감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운전할 때와 대형견 루디가 타고 내릴 때 그리고 차크닉을 할 때도 공간이 좁다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2열이 폴딩 되더라도 3열처럼 폴딩 시 높이가 높아진다면 폴딩된 2, 3열에 앉았을 때 천장이 낮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스타리아 가격은 일반(화물 및 승합용) 디젤 기준 ▲카고 3인승 2726만 원 ▲카고 5인승 2795만 원 ▲투어러 9인승 3084만 원 ▲투어러 11인승 2932만 원이다. 고급 모델 라운지는 ▲7인승 4135만 원(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기본 탑재) ▲9인승 3661만 원(2열 스위블링 시트 기본 탑재)부터 시작한다.

차크닉 중 차 안에서 차 바깥을 향해 찍은 모습. 2, 3열을 폴딩해 넓은 공간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계획이 무산돼 개와 아내가 고생했다. [사진=정승원 기자 아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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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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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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