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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 "내년 신규 투자유치...2025년 IPO 추진"

기사입력 : 2022년07월20일 16:43

최종수정 : 2022년07월20일 16:43

2019년 설립한 자율주행 라이다 인지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및 티어1 부품사와 긴밀히 협력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뷰런테크놀로지'가 자금조달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뷰런테크놀로지는 내년 상반기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2025년에는 기업공개를 통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2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뷰런테크놀로지는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자금조달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겠다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잘되면 2025년 정도에는 기업공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 [사진=뷰런테크놀로지]

뷰런테크놀로지는 국내 자동차 회사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2019년 10월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주력 제품은 자율주행 라이다 인지 솔루션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및 티어1 부품사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1억735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자동차 외에도 로봇, 선박 등으로 자율주행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매출 10억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김재광 대표는 "소프트웨어 라인센스 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어 올해 매출은 1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많은 기술검증(PO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는 뷰런테크놀로지의 인력 대비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로 프로젝트가 몰리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했던 사업들도 있었지만, 현재는 우리만의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를 유치하는 등 초석을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뷰런테크놀로지가 경쟁력을 확보한 라이다 인지 솔루션은 레벨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히는 기술이다. 이는 라이다가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노이즈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 라이다의 양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를 통해 3차원 공간정보를 인식하는 센서다. 가격은 카메라·레이다에 비해 비싸지만, 측정 거리가 멀고 해상도가 높아 완전 자율주행 구현에 필수 센서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부품사들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보급형 라이다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자료=뷰런테크놀로지]

김 대표는 "라이다는 미국이나 중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은 국내 기업과 해외 업체의 기술력 차이가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며 "이에 우리 정부는 컨소시엄 형태로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뷰런테크놀로지는 다수의 라이다 제조사와 협업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패키징하는 작업들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특히 뷰런테크놀로지는 토요타의 계열사인 넥스티일렉트로닉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2025년에는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지난해 매출이 조금 아쉽습니다. 목표치에 조금 못 미친 것 같습니다.

▲ 작년 매출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POC(기술검증(Proof Of Concept) 프로젝트가 많았던 게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 환경은 매우 좋았습니다. 소프트웨어 라인센스 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매출 10억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POC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사실 지난해 뷰런테크놀로지의 인력 대비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로 프로젝트가 몰리면서 일부는 어쩔 수 없이 포기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판단했을 때 뷰런테크놀로지의 기술 개발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전략적으로 판단했습니다. 현재 뷰런테크놀로지는 우리만의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현재 정부와는 어떤 국책 과제를 진행 중이신가요?

▲ 컨소시엄 형태로 정부 과제를 많이 수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라이다를 기반으로 건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부터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자율주행 데이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까지 5개의 정도의 정부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규모는 대략 15억원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비슷하게 정부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데이터 구축이나 라이다 하드웨어 자체를 국산화하는 정부 과제 등을 수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다수의 라이다 하드웨어는 미국이나 중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국내 기업과의 기술력 차이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에 정부가 컨소시엄 형태로 이러한 격차를 좁히기 위한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다수의 라이다 제조사와 협업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패키징하는 작업들을 진행 중입니다.

- 뷰런테크놀로지와 협력하는 주요 파트너사가 궁금합니다.

▲ 올해는 자율주행차 관련 프로젝트도 많이 진행 중입니다. 구체적인 회사명을 거론하기 어려운 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 글로벌 티어1 회사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고, 특히 선행 및 양산 연구개발 부서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토요타의 계열사인 넥스티일렉트로닉스와는 아주 가깝게 협력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뷰런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은 넥스티일렉트로닉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 최근 시장에서는 완전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줄어든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완성차 업계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된 차량을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다고 체감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레벨4 이상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양산하는 시점을 향후 5~6년 이후로 예상하는 분들도 많죠. 그렇기에 더더욱 국내 OEM 및 티어1 회사들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에 앞 다퉈 경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강남이나 상암에서 도로를 주행하는 자율주행차를 예전보다 더 자주 목격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완성차 업체들이 서비스 관점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많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을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것이죠. 많은 회사들이 자율주행차를 생산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율주행 풀 스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일종의 서비스 회사로 변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회사별로 추구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형태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객운송을 위한 자율주행 셔틀이나 물류배송을 위한 자율주행 물류 등 어떤 서비스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 뷰런테크놀로지는 2025년 연매출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만.

▲ 목표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사실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고, 해외에서도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저희가 협업을 원하는 수요들이 폭증하고 있어 오히려 우리 스스로 수요에 맞게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사업 자체를 고민하기보다 우리 사업을 얼마나 더 잘되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과 독일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프리 A 라운드에 앞서 초석을 다지기 위함인데요. 미국 지사가 굉장히 열심히 활동한 성과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으로부터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했습니다. 뷰런테크놀로지의 라이다 솔루션으로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것이죠.

자동차 외 무인이동 플랫폼이나 인프라 관련 사업도 수주하고 있습니다. 에를 들어 무인선박과 같은 사업을 계속 진행 중이고, 스마트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최근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각종 사건·사고가 많잖아요. 스마트교통체계 구축 사업은 예를 들어 교차로에 솔루션을 적용해 법규를 위반한 오토바이를 검출하고 이를 관제 센터와 연결하는 솔루션입니다. 라이다를 활용한 주차관리시스템 구축 사업도 요즘 수요가 많은 상황입니다. 나아가 군경비 등의 군사보안 영역에서도 라이다 솔루션을 활용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라스트마일 외 미드마일 모빌리티 분야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고, 유통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들과 협의를 논의 중에 있습니다. 고객사를 거론하기는 힘들지만, 인지도가 높은 국내 회사가 협업을 진행 중입니다.

-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궁금합니다.

▲ 올해 독일에 지사를 새로 설립했습니다. 3개월 정도 됐는데요. 독일은 아무래도 세계적인 완성차 회사와 티어1 회사들이 있어 뷰런테크놀로지가 혁신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기술 박람회 행사도 많습니다. 초기에는 박람회 등을 통해 뷰런테크놀로지를 적극 알리고, 이후에는 회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뷰런테크놀로지가 독일에서 메인 비즈니스로 생각하는 부분은 완성차 OEM이나 티어1 부품사들과 연계하는 것입니다.

- 추가 투자는 언제로 예상하고 계실까요?

▲ 뷰런테크놀로지는 내년 초부터 수요조사(태핑)를 할 예정입니다. 내년 상반기에 (자금조달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이고,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겠다는 기업들도 꽤 많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업공개 목표 시점은 2025년 정도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 최근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인력난이 심합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인력채용에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 인력채용은 항상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말 쉽지가 않아요.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최근 들어서는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부분인데요. 그래도 회사마다 경쟁이 치열해 뷰런테크놀로지는 경영진이 직접 나서서 적극적으로 회사를 어필하고, 함께 회사를 성장시켜나갈 수 있는 채용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기술을 최고로 생각하는 회사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뷰런테크놀로지 내부에 굉장히 뛰어난 재능을 갖춘 분들이 많습니다. 스타트업이지만 배울 게 많고, 자신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는데 같이 힘을 보탤 수 있는 분들과 함께 일하면 좋겠습니다.

- 올해 초 열린 CES 행사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위한 라이다 인지 소프트웨어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내년 CES 행사의 아이템은 어떤 것을 준비하고 계실까요?

▲ 올해 CES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좀 아쉬웠습니다. 뷰런테크놀로지 입장에서는 첫 오프라인 CES 참가이기도 해서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부스를 꾸미고, 실제 차량 시승을 준비하는 등 신경을 꽤 썼습니다. 내년 CES에서는 올해보다 더 큰 부스에서 더욱 향상된 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대표적으로 올해 시연했던 기술의 차기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고,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하고 출시를 준비 중인 솔루션도 선보일 생각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차를 직접 시승할 수 있도록 체험 행사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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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10시 계엄 전 국무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최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밤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는 과정에서 국무총리 보고 절차를 패싱한거 아닌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4일 총리실,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비상 계엄령 발표 직전인 밤 10시경 용산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소식이 전해진 4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4.12.04 yooksa@newspim.com 다만 해수부, 환경부, 공정위 등 일부 부처 장관은 세종이나 지방, 해외 일정 등으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 국무회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 국무조정실 및 총리비서실 등에 확인 중이지만, 아직 공식 답변은 받지 못했다.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지금은 전화를 받지 못한다"고 문자로 짧게 답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장관이 계엄령 선포 전과 후 열린 국무회의에 모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 중 반대나 이견을 표시한 장관은 없었다"고 전했다. 윤대통령 주재의 일방적인 회의였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에 반대의견을 표시하지 않고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은 향후 큰 후폭풍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부터 대통령실 수석보좌관이 일괄 사퇴의사를 표명했고, 내각도 총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헌법 제88조에 따르면 국무회의는 대통령·국무총리와 15인 이상 30인 이하의 국무위원으로 구성한다. 보통 각 부처 장관이 국무위원으로 활동하며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국무조정실장, 인사혁신처장, 법제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금융위원회위원장,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통상교섭본부장, 서울특별시장 등이 배석할 수 있다. 국무회의는 구성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구성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다만 구성원이 동영상 및 음성이 동시에 송수신되는 장치가 갖춰진 서로 다른 장소에 출석해 진행하는 원격영상회의 방식으로도 가능하다.  아직까지 풀지 못한 의문은 국무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했는지 여부다.  계엄이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서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를 위해 행정·사법권을 군으로 이관하고 헌법에 보장된 국민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계엄 선포권은 대통령에게 있으며, 국방부 장관 또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소집해 총리가 참석했을 수는 있지만, 계엄 선포 절차 과정에서 총리에게 보고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한 총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한 이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간부들과 비상회의를 한 뒤 오전 2시 30분께 퇴청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바로 국무회의 통해 국회 요구 수용해 계엄 해제할 것. 다만 즉시 국무회의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 오는 대로 바로 계엄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4 leehs@newspim.com 한편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10시 23분경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바 있다. 비상계엄 해제는 윤 대통령 담화문 발표 이후 6시간여 만이다. 비상계엄령 선포와 함께 계엄사령부 포고령이 발령되면서 전날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은 비상계엄 체계에 들어갔다. 이에 국회에 계엄군이 출동해 장악을 시도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시경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을 본회의에 상정시켜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헌법 제77조에 따르면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국회에 출동했던 계엄군도 철수했다. 비상계엄은 1979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시해된 10·26사건을 계기로 마지막 선포된 뒤 45년 만이다. jsh@newspim.com 2024-12-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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