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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체인저' 비강백신, 美정부 지원 종료에 개발은 더디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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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뿌리는 백신, 감염·전파 막아 '게임 체인저'
'워프 스피드 작전' 종료로 차세대 백신 개발 둔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5'가 새롭게 확산세를 주도하면서 전세계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변이는 거듭하는데 백신은 달라진 것이 없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BA.5에도 효과적인 부스터샷(추가 접종)용 백신 설계에 나섰지만 또 언제 다른 변이가 출현할지가 미지수다. 

이러한 가운데 코에 뿌리는 분무기 형태의 비강 백신이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에 마침표를 찍을 차세대 백신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야말로 '게임체인저'(game changer·상황 전개를 완전히 바꿔놓는)란 평가다.

[사진=블룸버그]

◆ 비강 백신이 '게임체인저'인 이유

현재 접종되는 주사 형태의 백신은 우리 면역체계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기억을 심어 중증 감염 위험을 낮추는 역할이다. 

우리 면역체계는 1·2차 방어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1차는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코와 입 등 호흡기다. 1차 방어막이 뚫렸을 때 인체는 재채기와 기침으로 바이러스를 최대한 몸 밖으로 배출하려고 한다.

2차 방어막은 바이러스가 침투한 세포가 몸속 깊숙이 침입했을 때다. 백신 접종자의 면역체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을 기억해 항체를 대량 생산, 바이러스의 증식을 저지해 중증을 막는다. 

기존의 백신은 감염 자체를 막아주진 않는다. 백신 부스터샷까지 맞은 사람이 돌파 감염되는 사례가 더러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반면 비강 백신은 코 안에 점막을 보호하는 면역글로불린-A(lgA) 항체를 만들어 1차 방어막에서 바이러스 유입과 증식을 막는다. 

기존의 백신이 중증 예방용이라면 비강 백신은 감염 자체를 막아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파도 차단한다고 과학계는 주목한다.

19일(현지시간) NBC뉴스와 인터뷰한 미 백악관 최고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비강 백신은) 우리 상기도(upper airway·上氣道) 면역 보호에 초점을 둔다"며 "체내 바이러스 유입 자체를 막아준다"고 발언했다. 

바이러스가 코 점막에서부터 증식을 못한다면 타인에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일이 거의 없다. 비강 백신 하나면 무증상자의 공기 중 전파도 막을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바늘 공포증'으로 백신 접종을 피한 인구도 비강 백신을 대체제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 스탠포드대 면역학자 마이클 탈 박사는 코로나19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통로인 코와 입) 점막에서 면역 반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연방 의회의사당 건물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10.06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백신 투자 감소에 비강 백신 개발까지 "수 년은 더 걸려" 

현재 미국에서는 비강 백신 개발이 한창이지만 대다수가 임상시험 전 단계에 그쳐 상용화까지 최소 수년은 더 걸린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투자 프로그램 '워프 스피드 작전'(Operation Warp Speed)은 통상 수년은 걸리는 백신 개발 기간을 9개월로 단축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러나 워프 스피드 작전 프로그램은 종료된 지 오래다. 마운트 시나이 이칸 의과대학의 플로리안 크래머 면역학 박사는 "이제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사실상 끝났다는 안일한 생각에 차세대 백신 개발을 위한 신규 투자 매력도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BA.5의 돌파 감염과 재확산에 차세대 백신 개발을 위한 '워프 스피드 작전 2.0'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연방 의회에서는 새로운 백신 개발과 생산을 비롯한 코로나19 관련 예산안이 수개월째 표류되고 있는데 리애나 원 조지워싱턴대 공중보건학 교수는 최근 워싱턴포스트(WP)에 쓴 기고문에서 "긴급한 차세대 백신 개발 투자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기존의 백신 주사만 맞기에는 한도 끝도 없기 때문이다. 비강 백신의 경우 신흥 확산 변이가 출현하지만 않는다면 다시 맞을 필요가 없다. 짧게는 3개월마다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하는 주사형 백신과 차별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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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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