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기존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보다 더 큰 규모의 공장 시설을 추가로 건립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추가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 된다.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시장과 존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송도 11공구 산업시설용지 35만7000㎡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용지는 현재 생산시설이 들어선 송도 5공구 제1바이오캠퍼스보다 약 30% 큰 규모로 토지값만 4260억원이다.
왼쪽부터 성용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직무대행, 유정복 인천시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인천시] 2022.07.18 hjk01@newspim.com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새로 매입한 용지에 모두 7조원을 들여 4개 공장을 새로 건립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제2캠퍼스는 연평균 400명의 고용 창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계약 체결 시점부터 10년 후인 2032년까지 모두 4000명의 직접 고용 창출과 협력사 1000여명 및 건설인력 5000명을 포함할 경우 모두 1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5공구의 제1캠퍼스에 1, 2, 3공장을 가동 중이며 4공장을 추가로 건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캠퍼스의 4개 공장이 완전 가동되는 내년이면 모두 62만 L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CDMO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시설 추가 건립과 함께 바이오의약 분야 벤처·중소기업 육성 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벤처·중소기업이 입주해 연구개발·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산업육성시설을 건립하고 컨설팅·세미나·국내외 네트워킹 등 지원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 바이오벤처 육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연구개발(R&D) 및 분석 서비스 시설을 구축해 R&D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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