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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표절 논란에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차 전망

기사입력 : 2022년07월18일 14:38

최종수정 : 2022년07월18일 14:3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과 유사성을 인정한 가운데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할 전망이다.

18일 KBS 측은 "제작진이 조속한 시일 내 입장 발표할 예정"이라고 유희열 하차에 관해 말을 아꼈다.

가수 유희열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유희열이 오는 19일 녹화를 끝으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한다고 보도했다. 유희열은 해당 프로그램을 2009년부터 13년째 진행해왔으나 이번 논란으로 하차 요구가 제기되며 위기에 직면했다.

앞서 유희열은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과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가 유사하다는 이들의 지적을 인정했다. 그는 안테나의 공식 SNS를 통해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내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며 사과했다. 발매 예정이었던 앨범도 제작을 취소했다. 

하지만 그의 다른 곡들도 표절 의혹을 받으면서 사태가 악화됐다. 표절을 인정한 '아주 사적인 밤' 외에도 '내가 켜지는 순간' 'Happy Birthday To You' 'Please Don't Go My Girl' '넌 어떠니' '안녕 나의 사랑' '너의 바다에 머무네' '좋은 사람' 공원에서'까지 이미 발매된 곡들과 유사성이 발견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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