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KB손해보험은 행사진행 시 발생하는 배상책임 위험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상해주는 '행사 주최자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최근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행사들이 다양하게 개최되면서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행사 주최자와 관람객의 자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출시됐다.

과거 행사 주최자 배상책임은 영업배상책임보험에 시설소유자 특별약관을 추가해 해당 위험을 보장하고 있었으나, 포괄적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인 만큼 매번 행사보험을 가입하는 고객들의 시설이 무엇인지 불명확해 가입 시 혼선이 발생하고 대규모 행사 시 요율 산출이 오래 걸렸다.
KB손해보험은 보장 지역을 주최자가 행사개요서상에 언급한 '행사지역'으로 명확화했다. 이를 통해 행사 주최자가 주최하는 행사지역 내 시설의 결함 또는 행사와 관련한 업무상의 과실로 관람객 등 제3자의 신체 또는 재물에 피해를 끼칠 경우 이에 대한 배상책임을 집중적으로 보상하기로 했다.
과거 10만명 이상의 행사는 기존 손해보험사가 자체적으로 보험료를 산출할 수 없어 협의요율(통계를 가진 재보험사로부터 개별적으로 협의하여 보험료를 정함)을 사용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요율 산출까지 3~5일 정도 소요됐다. KB손해보험은 자체적으로 보험료를 산출해 행사 개최 1시간 전까지 가입서류를 제출하면 즉시 보험료가 산출될 수 있도록 했다.
백창윤 KB손해보험 일반보험부문장 전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행사 주최자들이 걱정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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