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서울반도체, '2Q 매출' 전망치 밑돌아...공매도 급증

기사입력 : 2022년07월14일 09:20

최종수정 : 2022년07월14일 09:20

52주 신저가 기록...증권가 목표주가 대비 40% 낮은 수준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3일 오후 4시2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전망치를 하회하는 2분기 매출을 발표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때 시가총액이 3조원을 넘보며 코스닥 시장 1위에 오르는 등 한시대를 풍미했던 서울반도체는 현재 시총이 6000억원 규모로 쪼그라들면서 코스닥 순위 90위권으로 밀려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전날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이 2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반도체는 지난 5월 2분기 매출액이 3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공정공시를 통해 밝혔으나 실제는 이보다 10% 가량 낮게 발표했다.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서울반도체의 예상 매출액은 3276억원이었다.

예상을 밑돈 매출에 대해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매출 가이던스를 하회했지만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IT부문의 글로벌 수요 부진했음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로 판단한다"며 "영업이익은 아직 자회사(서울바이오시스)와의 연결작업 마무리 전이라 확정 짓기는 다소 이르나 지난 2분기 연속 적자는 이번 2분기에 흑자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고물가와 금리인상 등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IT 부문을 비롯한 전반적인 수요 부문에서의 큰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반도체 1년 주가 추이[사진=네이버증권]

실적 우려에 전날 서울반도체의 주가는 3.97% 하락한 1만15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이 분석한 서울반도체의 목표주가는 평균 1만6700원으로 집계됐는데 현 주가는 이보다 약 40% 하회한 수준이다. 특히 서울반도체의 주가가 1만원을 하회할 경우에는 지난 2020년 3월 23일 이후 새로운 신저가 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근 공매도 잔고도 극성을 부리며 서울반도체 주가 하락을 부채질 했다. 올해 초(1월 3일 기준)에 64억원에 불과했던 공매도 잔고금액은 지난달 300억원대까지 급증하며 주가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증권업계는 서울반도체의 업사이드 요인으로 ▲고부가 제품인 자동차 헤드램프 채용 증가 ▲베트남 생산시설의 가동률 확대 및 수출 안정화 ▲미니LED·마이크로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상용화 및 대량생산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서울반도체는 스마트 워치용 디스플레이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반도체는 마이크로미터(㎛)의 LED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 워치로의 제품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부문의 경우 본사를 독일로 이전함에 따라 미국 유럽 시장을 동시에 커버해 좀더 고객의 접점에서 매출을 확보하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1987년 설립된 LED(발광다이오드) 개발 및 제조기업이다. 주거용 조명에서 시작해 글로벌 가전사향 조망, 자동차 실내등, 식물 성장용 조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연간 매출의 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지난해 기준 1만6000개가 넘는 특허를 취득했다. LED칩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서울바이오시스를 포함해 11개 계열사를 보유 중이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