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전흥자 전통지화연구소장이 고향인 강원 양양에서 '양양에 핀 꽃, 전통지화(紙花) 전시회'를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사단법인 고려닥종이공예협회와 한국전통지화협회, 한국예총 양양지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11일~18일까지 양양문화복지회관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전흥자 소장이 생전의 어머니와 전통지화를 두고 3대가 같이 하고 있다.[사진=양양군청] 2022.07.13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기돌상을 비롯해 졸업식 꽃다발, 전통혼례 상차림을 재현해 전통지화의 멋과 함께 새로운 제작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농학박사이기도 한 전소장은 양양군 현남면 북분리 출신으로 외할머니 故설정님씨와 어머니 故김희영씨, 딸 김선영씨까지 4대에 걸쳐 강원도 민가에서 내려오던 전통지화를 계승‧전수해오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실내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딸 선영씨와 함께 양양에서 전통지화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전흥자 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바쁜 현대인들이 삶 속에서 꽃과 함께하는 여유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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