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에서 발행하는 동해사랑상품권(동해페이) 누적 판매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월 발행된 동해사랑상품권은 발행 1년 10개월 만에 정책발행금을 포함해 1096억원이 판매되고 이 중 98%에 이르는 1074억원이 지역에서 소비되며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동해페이 QR결제서비스.[사진=동해시청]2022.07.11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사랑상품권의 연간 목표 판매액은 지난해 400억원에서 올해는 600억원까지 증가했다.
지난 6월말 기준 동해사랑상품권 누적 카드발급 회원 수는 5만 5648명으로 15세 이상 동해시민 7만 9304명 중 70%가 동해페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연말까지 동해사랑상품권 판매액이 당초 목표액인 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품권의 판매 및 사용 추이에 따라 국비 등 인센티브 예산을 추가 확보해 당초 6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늘려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개인별 월 50만원 한도의 연중 10% 인센티브도 이어간다.
또 시는 사용자의 편의와 소비 확대를 위해 모바일형 동해사랑상품권을 출시해 7월부터 QR코드 결제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상품권 가맹점은 4684개소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소비위축,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지역경제의 안정화 및 활성화를 위해 동해사랑상품권의 유통 활성화 등 꾸준한 경제 시책을 발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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