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에어컨에 쉼터까지'...자치구, 폭염 대비 총력

기사입력 : 2022년07월09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7월09일 09:00

서울시 자치구, 폭염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냉방용품 지원에 무더위 안전숙소도 운영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시 자치구가 폭염 대책 마련에 총력이다. 무더위 쉼터를 점검하고 취약계층에 에어컨을 지원하는 등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9일 자치구에 따르면 중구·서대문구·금천구 등이 폭염 피해 최소화 작업에 한창이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가구를 선별해 각종 예방키트를 지급하고 야간 쉼터를 개장하며 보호 대책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사진=중구]

중구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한여름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냉방용품을 지원했다. 관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가운데 특히 폭염에 취약한 143가구를 선별해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했다. 주로 옥탑이나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노인가구 및 장애인가구 등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또한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예방키트도 제작·배부한다. 키트는 양우산과 스포츠타올, KF94마스크, 파스, 모기약, 썬스틱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모두 1300개를 만들어 이번 달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서대문구도 최근 반지하와 옥탑방 등에 거주하는 관내 노인가구 36곳에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했다. 아울러 홀몸노인들을 위해 여름철 주 1회 방문, 주 2회 전화로 안전을 확인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매일 안전을 확인하고 전화 통화가 안 되는 경우 방문에 나선다. 위급상황 등 필요시에는 119 안전신고센터와 연계해 대처하고, 구는 폭염대책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무더위쉼터 149곳과 그늘막 67개를 운영하기로 했다.

금천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한다. 지역 소재 호텔과 협약을 맺고 1일 30객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전숙소는 여름철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에 취약한 어르신과 옥탑방, 반지하, 쪽방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폭염 취약가구를 위한 무더위 야간쉼터로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안전숙소 이용 희망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 후 폭염특보 발효 시 이용할 수 있다.

[사진=금천구]

또한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어르신 무더위쉼터 94곳을 운영한다. 동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을 실내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연장 쉼터로 지정된 동주민센터 10곳과 복지관 3곳에 한해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말·휴일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도 진행한다.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 복지통장 등을 재난도우미로 지정, 폭염특보 발효 시 날씨 정보와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한다. 이 밖에도 기초수급자, 독거어르신 등 470가구를 선별해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여름 이불세트를 지원한다. 이불세트는 동주민센터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에서 각 가정에 배부할 예정이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