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한양증권은 8일 아이윈에 대해 "동사 뿐만 아니라 최근 인수한 회사들도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응할 혁신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어 향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윈은 자동차 시트히터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제품은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로 납품되며, 국내 시트히터 공급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시트 히터는 계절에 상관없이 기본 옵션화 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 연구원은 "아이윈은 금속도체 열선을 대체할 수 있는 탄소섬유 열선을 개발해 내구성 강화와 전기차 전비 향상에도 기여했다"며 "이후에도 새로운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다가올 미래 자동차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이윈은 미래 자동차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작년부터 프로닉스, 이웰, 이웰에너지, 아이윈플러스(구 폴라리스웍스)를 차례로 인수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했다.
이웰에너지는 바이오 SRF 연료를 생산, 이웰은 바이오 SRF 연료로 전기/열에너지를 재생산하는 친환경 발전소다.
박 연구원은 "올해 전력도매가격(SMP) 상승으로 발전소 사업의 매출 및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사업 특성상 마진율이 상당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며, 가동률은 약 57%로 설비 재정비 이후 가동률 상승 여지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프로닉스는 AI와 소통 가능한 음성인식 센서와 마이크로 LED 기술을 아이윈플러스는 이미지센서 CSP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신사업 기대로 지난 5월 17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아이윈플러스가 계열사 프로닉스의 지분을 인수하며 센서 사업에 대한 협업 또한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할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새로운 시장에서의 아이윈의 활약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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