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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바닥 신호? '공매도 줄고 콜 옵션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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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공매도 잔액, 5월에 비해 3분의 1 증가 그쳐
콜옵션 가격이 풋 옵션 웃돌아...투심 변화 조짐
단, 2분기 실적에 따라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증시에서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규모가 줄고 있어 바닥의 신호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 가격도 최근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투심의 변화가 감지되는 모습이다.

데이터분석 업체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6월 미국에서 공매도 잔액은 200억달러(약 25조97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5월 610억달러(79조2085억원) 늘었던 거에 비해 3분의 1 토막난 수준이다.

[미국 내 월간 공매도 잔액 규모, 자료=S3파트너스, WSJ 재인용] 2022.07.07 koinwon@newspim.com

통상 투자자들은 주가가 하락할 거라고 보고 공매도에 나서기도 하고, 특정 주식에 대한 롱(매수) 포지션을 잡고 혹시 모를 하락에 대비한 리스크 헤지 차원에서 숏(매도) 포지션을 잡기도 한다.

공매도 투자자는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고 주가가 매수가보다 하락하면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면 빌린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서 빌린 주식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큰 낭패를 볼 수 있어 주가 하락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때 공매에 나선다.

그런데 6월 들어 공매도 잔액 증가분이 5월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을 두고 WSJ은 투자자들이 시장이 저점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해 혹시나 나올지 모를 반등에 대비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 6월 공매도 잔액 증가세 둔화·콜옵션 가격이 풋 옵션 웃돌아...'투심 변화 징조?'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밥 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WSJ에 "시장이 고점에 있을 때 당연히 숏에 나서고 싶고, 바닥이라 여길 때 숏을 멈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우존스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1% 하락해 지난 1970년 이후 최악의 상반기를 기록했다. 그런데 과거 데이터 상 상반기 S&P500이 15% 이상 하락했을 때 통상 하반기에는 평균 24% 상승했다. 과거의 패턴이 반복된다면 올 하반기 주가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제이 햇필드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납득할 만한 반등세가 나타나면 대부분의 헤지펀드는 적어도 공매도에서 일부 손을 뗄 것"이라고 말해 숏커버링(주가 하락을 예상했던 공매도 세력이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할 때 주식을 다시 사는 환매수)이 나타날 가능성도 언급했다.

옵션 시장에서도 투심이 변화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S&P500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이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보다 비싸지는 현상이 포착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증시의 급락 가능성보다는 랠리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2분기 실적에 따라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도...테슬라·애플 등 공매도 잔액 많아

물론 미 증시가 아직 더 하락할 여지가 남았다는 시각도 있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미국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500 ETF 트러스트(SPY)'에 대한 숏 베팅은 6월 63억달러(8조 1931억원) 늘었다. 5월 45억달러(5조8522억원)에서 규모가 늘었다.

특히 올해 큰 주가 하락을 경험한 대형 테크주나 성장주에 대한 공매도 규모가 최근 큰 폭으로 늘었다.

테슬라 모델3 [사진=뉴스핌 DB]

6월에만 애플, 엔비디아에 대한 공매도 잔액이 12억달러 가량 늘었으며, 테슬라의 경우 전체 공매도 잔액이 190억달러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공매도 잔액으로 1위 기업이기도 하다.

이들 세 종목 모두 올해 S&P500 지수보다 더 큰 낙폭을 보였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숏 셀러들은 곧 다가올 2분기 어닝 시즌에 주목하고 있다.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에 밑돌 경우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AXS 인베스트먼츠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 실적이 나오면 숏 셀러들에게는 큰 기회가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물론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면, 공매도가 몰린 종목을 중심으로 숏커버링이 집중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분기 실적 발표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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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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