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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다자외교 첫 발 뗀 나토정상회의…국제 외교무대 무난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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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비공개 기조 버리고 일정·발언 등 언론 공개
나토 정상회의서 배우자 외교, 단독 일정도 진행
외교 무대 어색한 모습도…"숙달되면 잘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박 5일간의 첫 다자외교를 마무리했다. 외교와 의례에 다소 어색한 모습도 보였지만,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영부인, 스페인의 레티시아 왕비 등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등 무난한 데뷔를 했다는 평가다.

김 여사는 지난 대선 당시 천명한 '조용한 내조' 때문인지 언론 노출을 자제해왔다. 전직 대통령의 영부인들을 만나고, 윤 대통령과 함께 안보 및 보훈 관련 행사를 진행했지만, 대통령실 기자단에 발언이나 행보가 공개되지는 않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2.07.01 dedanhi@newspim.com

김 여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기자단에 인사를 하는 것으로 언론과 대면했다. 당시 김 여사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 외에 기자들의 질문에 따로 답을 하지는 않았다.

이후 김 여사는 본격적인 다자 외교와 단독 일정도 진행했고, 이같은 행보는 모두 대통령실 취재 기자단에 공개됐다.

김 여사의 일정이 선 공개와 결과 브리핑까지 언론에 공개된 것은 지난 28일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방문부터였다. 김 여사는 이날 김아영 디자이너가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라는 주제로 한국의 전통 의복을 재해석한 옷들을 소개하는 'K-패션 전시회'를 관람한 후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질 바이든 여사 [사진=대통령실]2022.07.01 dedanhi@newspim.com

김 여사는 이날 저녁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만찬에서 다자 외교를 시작했다.

김 여사는 레티시아 오르티스 로카솔라노 스페인 왕비에게 "한국에서 동갑은 자연스럽게 가까운 사이가 된다. 우리는 나이가 같다"고 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는 "지난 달 방한 때 '매리드업'이라고 말씀한 것이 화제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는 미술과 문화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 폴란드 대통령 부인 코른하우저 여사와도 대화를 나눴다.

29일에는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 배우자들과 일정을 함께 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산 일데폰소 궁전, 왕립 유리공장, 소피아 국립박물관 등을 방문했는데 김 여사와 질 바이든 여사와 동행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배우자들과 함께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2.07.01 dedanhi@newspim.com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질 바이든 여사에게 "우크라이나 방문에 감동을 받았다. 부군(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가지 않고 홀로 가신 용기와 따뜻함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여사는 "높은 자리에 가면 주변에서 많은 조언이 있기 마련이지만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생각과 의지"라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단독으로 '에콜프'(Ecoalf)라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매장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직원으로부터 에콜프의 철학과 가치, 스페인의 기후 환경 정책에 대해 들은 후 "저 역시 되도록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브리짓 마크롱 여사 [사진=대통령실]2022.07.01 dedanhi@newspim.com

김 여사는 폐기물을 재활용한 의류와 중고 타이어를 사용해 만든 신발 등을 꼼꼼히 만져보고 착용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여사는 이날은 남편 윤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마지막 날 김 여사는 스페인 왕실이 주관한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고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국 식료품점을 찾았다. 김 여사는 식료품점을 33년째 운영하는 진영인 씨 부부와 담소를 나누면서 "부모님과 같은 1세대 동포들의 노력이 한국과 스페인의 끈끈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예정됐던 크로아티아 대통령 부인과의 차담회는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국내 문제로 조기 귀국하면서 취소됐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마드리드에 위치한 한국 식료품점을 방문했다. [사진=대통령실] 2022.07.01 dedanhi@newspim.com

첫 외교 일정에서 외교 일정이 어색한 듯 다소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김 여사는 만찬에서 스페인 국왕 부부와 첫 인사를 하는 팔을 흔드는 등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에 대해 "하도 영부인이 어쩐다 저쩐다 하니까 좀 주눅이 든 것 같다"라며 "숙달되면 잘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왕실에서 공개한 레이나 소피아 국립 미술관 방문 기념 사진에서는 다소 어색해 보인다는 지적도 받았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pbc 라디오 '오창익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각국 영부인과의 사진 등을 통해 (김 여사가) 너무 구석에서 초라한 모습들을 보이는 듯한 인상들을 많이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나토정상회의 배우자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왕실] 2022.07.01 dedanhi@newspim.com

그러나 김 여사가 이번 출장에서 한 패션 등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여사가 첫 국제 외교 행보인 만큼 경험이 쌓이며 완숙해 질 가능성이 크다.

김 여사는 '조용한 내조' 기조를 사실상 접고 향후 본격적인 영부인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관심을 보였던 반려동물·환경·문화와 장애인·여성 등의 분야에서 본격적인 일정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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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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