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서 60대가 식당과 주점을 오가며 흉기를 휘두르는 '묻지마 살인'으로 인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6.30 obliviate12@newspim.com |
강릉경찰서는 지난 30일 오후 5시 5분쯤 강릉시 강남동의 한 식당에서 식당 주인인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같은날 오후 5시 29분쯤 약1.6킬로미터 떨어진 옥천동의 한 주점에서 또 다른 여성 C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C씨는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이후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 경찰에 자수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손님에게는 아는척을 해주고 자신에게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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