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5월 PCE 발표 앞둔 경계심 속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20:22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20:22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 월말이자 분기 말 미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월 30일 오전 7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1.45% 내린 3765.75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 선물은 1.13%(350포인트), 나스닥100 선물은 1.66% 각각 빠지고 있다.

맨해튼 슈퍼마켓에서 상품을 가득 담은 쇼핑카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로써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봉쇄 여파에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던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최악의 분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 지수는 2분기에만 20% 넘게 빠지며 2008년 이후 가장 큰 낙폭(분기 기준)을 보였다.

또한 S&P500지수는 1970년 이후 최악의 상반기로도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사 코메리카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존 린치는 "치솟는 인플레이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전환, 역사적으로 높은 주가 밸류에이션 등이 올해 내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장의 변동성을 높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40년 만에 최고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7월 인상 폭이 50bp(1bp=0.01%포인트)가 될지 75bp일지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 2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이 이어진다면 오는 7월 75bp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1994년 이후 최대폭 인상이기도 하다.

월가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연준의 긴축 정책이 결국엔 경제를 침체로 밀어 넣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아직 증시가 바닥을 치지 않았으며,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본다"면서 "투자자들은 지금 현금 보유고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를 타개하기 위한 연준의 긴축 정책에 기업 실적이 악화하고 주가가 내리막을 걸을 것"이라면서 "S&P500지수가 3100에서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S&P500지수는 0.07% 내린 3818.83에 장을 마쳤다.

최근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미국 소매업체들이 늘어나는 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나올 PCE 발표에 쏠리는 관심도 남다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5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근원 PCE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둔화하는 것이어서 인플레 정점론에도 힘이 실리며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치가 예상을 상회할 경우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에 패닉 장세가 연출될 수 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정규장 개장 전인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5월 PCE 물가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날 개장 전에는 컨스텔레이션 브랜즈와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가, 장 마감 후에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실적을 발표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