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매체 "G7 인프라 투자 목적은 일대일로 파괴"

기사입력 : 2022년06월28일 15:20

최종수정 : 2022년06월28일 15:20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관영 매체가 주요 7개국(G7) 정상들의 글로벌 인프라 투자 개발의 목적은 일대일로 파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은 자국의 인프라 투자 여력도 부족하다"며 "미국의 속셈은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를 파괴하는 것이지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토목학회(ASCE)의 데이터를 인용해 향후 10년간 미국의 인프라 투자 부족액은 2조 5900억 달러(약 3332조 원)에 달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26일 미국 등 G7은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 회의에서 2027년까지 개도국과 중진국의 인프라 시설 투자에 6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견제하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매체는 또한 "미국이 6000억 중 2000억 달러를 맡겠다고 했지만 실현 가능성이 적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 회의에서도 오는 2035년까지 개발도상국에 총 40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 방안을 제시했지만 1년간 투자 금액은 600만 달러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개발도상국에 3000억 유로를 지원해 중국의 투자를 대체할 것이라는 발언을 겨냥해 "중국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완'해야 한다"며 개도국에게 서양과 중국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중국 외교부는 G7의 인프라 투자 개발에는 찬성하지만 일대일로에 대한 모독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자오리젠 중국 대변인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글로벌 인프라 건설을 촉진하는 모든 이니셔티브는 환영하지만 인프라 건설을 명분으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모독하고 훼손하는 언행에는 반대한다"고 전했다.

중국의 일대일로가 채무의 함정을 만들었다는 미국의 주장에는 완전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자오 대변인은 "지난 9년 동안 일대일로는 관련 국가와 국민들에게 실질적 이익을 줬다"며 "어떤 파트너국도 일대일로가 채무의 함정을 만들었다고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한 채무의 함정 제조국은 미국"이라며 "미국의 확장적 통화정책, 규제 없는 금융혁신과 고의적 공매도 등이 개발도상국의 부채 부담을 가중시켜 해당 국가가 채무의 함정에 빠지게 됐다"고 했다.

 

gu121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