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한석유협회와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및 석유유통 관련 협회들은 정부의 유류세 법정 최대한도 인하 조치에 따른 유류비 절감 효과가 최대한 빨리 체감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의 민생물가 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일 직영주유소는 즉시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다.
석유유통협회 및 주유소협회 등 석유사업자 단체들도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취지에 공감,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 및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대한석유협회 측은 "역대 최대폭의 인하 조치가 시행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석유업계는 정부의 유류세 확대 인하 효과가 조속히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일반 자영주유소 가격의 신속한 인하를 위해 가격 모니터링 강화 및 주유소 계도 등으로 기간 단축,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류세는 지난해 11월 12일 20% 내린 이후 5월 1일부터 30% 추가 인하됐고, 오는 7월 1일부터는 법정 최대 한도인 37%로 인하폭이 확대돼 올해 말까지 시행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가 57원/ℓ, 경유는 38원/ℓ의 세금이 더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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