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빠른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불라드 총재는 이날 스위스 UBS 콘퍼런스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적극적인 대응이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고착화되기 전에 인플레이션 싹을 없애는 최선의 방법"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시작할 수록 연준이 나중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연준이 평소보다 더 빠르게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 내에서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먼저 빠르고,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주장해왔다.
불러드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몰고 올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 이러한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비자 지출과 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상당히 강하며, 광범위한 경기 침체의 조짐이 거의 없다"며 "경기 침체가 확실히 가능하지만 사실 우리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앞서 비슷한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의 긴축으로 시장은 고통스럽고 험난한 여정이 될 수 있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10년간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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