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전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한 데 이어 미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6월 24일 오전 6시 3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64% 오른 3784.25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지수 선물은 0.76%(232포인트), 나스닥100 선물은 1.03% 각각 상승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니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일의 랠리로 S&P500 지수는 이번 주 들어 3.3% 올랐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4%, 다우지수는 2.6% 각각 상승했다. 이날 지수가 크게 반락하지 않는다면 3대 지수 모두 4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상승 마감할 전망이다.
글로벌 침체 우려에 국제 유가와 곡물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유럽과 미국의 국채 금리가 급락하는 등 시장의 관심이 경기 침체로 옮겨가며 이날 나올 거시 지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 미국의 5월 신규주택 판매와 미시간대 6월 소비자 심리지수(최종치)도 발표가 예정돼 있다. 앞서 10일 발표된 6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 예비치는 50.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전략가는 미국 CNBC에 "불황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월가를 사로잡고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에서 어떤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단기적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가는 인플레이션이 언제 정점에 이를지, 경기 침체는 얼마나 빨리 나타날지, 그리고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높일지에 대한 어떤 해답도 당장 얻을 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6월 미시간대 지수의 갑작스러운 하락을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한 배경 중 하나로 지목한 만큼 이날 발표될 최종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 정규장 개장 전 페덱스(종목명:FDX)의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회사의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크게 만족시키지 못했지만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은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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