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에너지절감 투자기업 최대 10% 세액공제…K-ESG 인증

기사입력 : 2022년06월23일 14:00

최종수정 : 2022년06월23일 14:00

에너지 효율향상 기업 인센티브 제공
녹색보증제 신설…융자 탄력적 운영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에너지 절감 투자에 대해 대기업 1%, 중견기업 3%, 중소기업 10%의 소득세·법인세 공제가 추진된다. 또 산업현장 효율혁신을 위한 에너지 절감 참여 기업에 K-ESG 인증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새정부 들어 첫번째 에너지위원회(제25차)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시장원리 기반 에너지 수요효율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국정 과제로 채택된 에너지 절감 투자에 대한 조세지원 확대를 검토한다. 현행 통합투자세액공제 내 추가 세액공제 대상인 신성장원천기술에 효율향상 관련 기술을 지속 확대하는 방안이다.

산업부문 에너지소비량 추이 및 주요 업종별 소비비중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6.23 fedor01@newspim.com

효율 향상 기술이 추가될 경우 에너지 절감 투자 기업은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 1%, 중견기업 3%, 중소기업 10%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에너지효율 투자 보증 평가시 기존 신용·기술력에 더해 효율투자를 통한 에너지절감 예상액을 추가 평가해 보증규모를산정한다. 에너지 다소비 기업의 협력업체에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유망 효율투자에 대해 확실한 지원이 되도록 융자한도를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비율도 중소기업은 90%에서 100%로, 중견기업은 70%에서 90%로 상향 한다. 고효율기기 교체지원도 보조율을 중소기업은 40%에서 50%로, 중견기업은 70%에서 80%로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연간 20만TOE(석유환산톤, 1TOE=107kcal) 이상 다소비 30개 다소비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쉽을 구축한다. 파트너쉽에 참여한 기업이 성과를 낼경우 K--ESG 인증을 부여하고 2025년 기업공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과결과를 공표와 포상을 수여하고 협력업체 효율 개선을 도울 경우 보증·보조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이 부여된 목표만큼 사업장의 효율혁신을 지원토록 의무화하는 EERS를 본격 도입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 송배전설비 대체효과, 소비자기업 생산성·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기전력저감제도, 고효율기자재인증제, 효율등급제 등 3개 기기효율제도의 정비도 추진한다. 대기전력저감제도는 수요감소에 따른 관리필요성 저하품목은 제외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능 확대 등으로 적극적 관리가 필요한 품목은 등급제로 이관할 계획이다.

보급이 성숙돼 초기시장 창충이라는 고효율기자재 인증제 취지를 달성한 제품은 등급제로 이관하고 신규 고효율 기자재를 적극 발굴한다. 기존 효율등급제 기준을 강화하고 신규 품목 추가 등을 통해 기기 효율 대표 관리제도로 정비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거점별 산단 효율혁신을 추진한다.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전, 지역난방공사 등의 지원사업을 모아 에너지 진단부터 개선 미활용열 이용 등 패키지 지원을 실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업이 산업부문 에너지소비의 약 90%를 차지하고 그 중 약 80%는 철강, 석유화학, 정유 등 다소비 업종"이라며 "8대 업종 30대 기업의 에너지효율 혁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