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30주년 제15차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 기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2일 올해 한국과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앙아시아 5개국 주한대사들을 초청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 대사들을 접견하고 윤석열 정부의 대외정책을 공유하고 한-중앙아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중앙아시아 5개국 대사들과 만나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6.22 [사진=외교부] |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중앙아와 상생공영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특히 한-중앙아 관계 증진에 핵심적 역할을 해온 고위급 교류를 지속 확대하고, 양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의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에너지·인프라, 보건·의료, 교육, 전자정부 등 호혜적 협력 사업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고,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국제적인 협력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중앙아시아 대사들은 전날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를 축하하면서, 한국 신정부가 중앙아와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한 올해 한-중앙아 수교 3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해를 맞아 앞으로 양자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박 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신정부의 정책을 설명했고, 중앙아 대사들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는 또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15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서 중앙아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한-중앙아 협력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눌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중앙아 협력포럼은 2007년 출범한 민·관·산·학 연례협의체로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정착됐다. 지난해 제14차 포럼부터 장관급 행사로 격상됐다.
한-중앙아 협력포럼에는 카자흐스탄(수교일 1992.1.28.), 우즈베키스탄(1992.1.29.), 키르기스스탄(1992.1.31.), 투르크메니스탄(1992.2.7.), 타지키스탄(1992.4.27.)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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