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완주군 삼례읍이 70년대 이후 극심한 인구감소에 시달리다 30여 년 만에 인구 2만 명을 회복할 전망이다고 22일 밝혔다.
삼례읍 인구는 지난 1966년 2만6900명을 기록한 후 60년대 말까지 2만3000여 명을 유지하다 1976년에 2만1500명으로 줄었고, 급기야 1986년에 1만9100명으로 추락했다.
입주 옙정인 삼봉 웰링시티 전경[사진=완주군] 2022.06.22 lbs0964@newspim.com |
완주군 제1의 도시를 자랑했던 삼례읍은 지속적인 인구이탈로 2008년에 인구가 1만7700명으로 줄어 당시 완주 2위 도시였던 봉동읍(1만8600명)에 역전 당했다.
봉동읍의 경우 90년대 초반에 현대자동차 공장과 부품업체들이 들어서며 95년 1만4000여 명이었던 인구가 최근에는 2만6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삼례읍의 인구는 급기야 2018년에 1만5400명으로 감소, 혁신도시가 들어선 이서면(1만5500명)에 뒤지기도 했다.
삼례읍은 지난 2016년 11월에 착공 한 대규모 주거단지인 '삼봉 웰링시티' 조성이 본격화하고 아파트 입주민들이 속속 발생하며 30여 년 전의 옛 명성 회복에 나섰다.
'삼봉 웰링시티'는 2020년에 행복주택 540여 세대와 국민임대 370여 세대, 영구임대 170여 세대 등 총 1092세대가 처음으로 입주했다.
지난 3월에도 450세대가 추가로 들어왔다. 이달 말에는 신혼희망타운 820세대가 입주 할 예정이다.
삼봉지구 인구는 2020년 635세대에 829명이었으나 이듬해에는 790세대에 1007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달에는 1001세대에 1230명을 기록했다.
올 연말에 푸르지오 605세대, 우미린 818세대가 입주할 경우 삼봉지구의 예상 인구만 3200여 세대에 7000여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오는 2024년 이후에는 중흥S클래스 등 나머지 공동주택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2년후에는 삼례읍 인구가 2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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