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전 기념 어린이·주민 초대 행사
"아프간 어린이, 세계 연대 의식 갖고 힘 합칠 때 발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이전 기념으로 어린이와 주민을 초대해 "용산이 더욱 멋진 서울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어린이와 주민을 초대해 행사를 치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민들에게 "저와 우리 대통령실 직원들의 용산 입주를 허락해 주고 또 이렇게 기쁘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용산이 서울에서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멋진 서울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저희도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
윤 대통령은 "아까 제가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을 만났는데 아마 남양주에 있는 광릉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오늘 이 행사에 온 것 같다"라며 "나라를 잃고 이렇게 왔습니다마는 우리 국민들이 전부 내 일로 생각을 하고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아주 꿋꿋하게 커나갈 수 있도록 우리 격려 박수 한번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어려운 입장에 있는 대한민국 국민뿐만이 아니라 세계 시민들과 하나라는 연대 의식을 가지고 서로 힘을 합칠 때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더욱 행복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 이전 기념 어린이·주민 초대 행사에서는 용산 소재 소규모 업체 30곳이 함께 참여해 먹거리 마당과 플리마켓 등을 운영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분들에게 힘을 보태고 용산 지역 소규모 업체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통령실은 이와 함께 참여한 주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용산 소재 업체에서 생산하는 쌀과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