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무더위쉼터 241개소·스마트쉼터
노원구, 무더위쉼터 296개소·힐링냉장고
동작구, 무더위쉼터 271개소 운영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올해 여름, 동아시아 지역의 기상 변화로 더 더워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가 다가올 폭염에 대비해 도심 속 피서지 만들기에 한창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동구·노원구·동작구 등 자치구는 무더위 쉼터 마련 등 폭염대책 준비를 시작했다.
스마트 무더위쉼터 [사진=성동구] |
성동구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생활 속 피서지 241개소를 운영한다. ▲경로당 160개소 ▲주민센터 17개소 ▲복지시설 7개소 ▲도서관, 책마루 등 문화시설 10개소 ▲성동형 스마트쉼터 28개가 무더위쉼터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구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나 대중교통 이용 등을 위한 외부공간에까지 19개의 '소형 스마트쉼터'도 운영하며 구민들의 더위 해소에 만전을 기한다. 소형 스마트쉼터에서 구민들은 냉난방, 공공 WiFi 등의 기능과 휴대폰‧유무선 충전 등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노원구의 경우 폭염에 대비해 ▲경로당 246개소 ▲호텔 객실 50개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 호텔 객실은 폭염 특보 발령 시 어른신 대상 야간 안전숙소로 운영되며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산책로 등에 '힐링냉장고'를 비치해 더위에 지친 구민들에게 시원한 물을 제공한다.
냉장고가 설치되는 지점은 불암산 나비정원, 불빛정원, 영축산 순환산책로, 경춘선 숲길을 비롯한 산책로 7곳과 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묵동천의 주요 지점 9개소 등 16곳이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그늘막 총 118개소를 설치했다. 사물인터넷(IoT)과 태양광 기술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에 반응해 자동으로 개폐되는 스마트그늘막도 4개소가 신규 설치된다.
무더위 쉼터 [사진=동작구] |
동작구는 ▲경로당 141개소 ▲주민센터 15개소 ▲복지관 8개소 ▲안전숙소 2개소 ▲도서관 4개소 ▲구청 민원실 등 총 171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야간 폭염특보 시 숙박시설 2개소의 20개 객실을 야간쉼터로 운영한다. 무더위 안전숙소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만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이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숙소 이용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무더위 쉼터 운영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각 자치구 어르신복지과 및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