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2117명↓…위중증 98명·사망 8명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현재 적용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7일'을 4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7198명 발생하며 8일째 1만명 아래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7994명)보다 796명 감소했고 지난주 금요일(9315명) 대비로는 2117명 줄어든 수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719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45일 연속 5만명 미만 규모며 30일째 3만명 미만 규모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13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8명이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에서 1280명이고 경기 1723명, 인천 290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447명, 부산 475명, 경남 522명 등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0명, 지역사회에서 68명 전원이 확인됐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수는 1826만3643명이며 해외유입은 3만3714명이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2명이 발생, 전날 98명보다 16명 줄었다. 지난 2020년 11월30일 76명 이후 564일(1년6개월 18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를 나타냈다. 사망자는 9명이 발생해 누적 2만4416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71일째 0.13%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전국에서 4만4465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5%를 나타냈다. 이어 준·중증병상 8.1%, 중등증병상 4.5%다. 현재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6577병상이다.
확진자 격리의무를 4주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료대응 여력 등 일부 지표는 달성됐으나 사망자 수 등이 아직 충분히 감소하지 않았다"며 "격리 의무를 완화할 경우 재확산의 시기를 앞당기고 피해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격리의무를 완화할 경우 자칫 코로나 사태가 다시 심각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한 총리는 "방역 지표가 기준을 충족하면 확진자 격리의무 조정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