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내항 부지 소유권을 인천시로 이전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인천 내항을 비롯한 항만 부지 대부분은 해양수산부 또는 인천항만공사(IPA) 소유로 돼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사진 가운데)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인천 내항을 돌아보고 있다[사진=유정복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2022.06.16 hjk01@newspim.com |
유 당선인은 이날 오후 인천항을 방문한 조승환 해수부 장관을 만나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천시로 부지 소유권을 이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당선인은 지방선거 기간에 '1호 공약'으로 내항 1·8부두를 포함한 인천 원도심을 '하버시티'로 개발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그는 이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역사·문화·관광·레저·해양관광이 융합된 글로벌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유 당선인은 이날 내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 소유권 이전 및 재정 지원과 함께 아쿠아리움 설치 지원, 무인도 해양쓰레기 관리 강화, 어장 확대, 조업시간 연장 등도 건의했다.
인천 내항 재개발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포함돼 있다.
해수부와 인천시는 물동량 변화 추이를 봐가면서 내항을 단계적으로 재개발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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