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새정부 경제정책] 추경호 "법인세 최고세율 25→22%…보유세 2년 전 수준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합동브리핑
"과감한 규제개혁 속도…기업활력 제고"
"정부→기업·시장 중심 경제운용 전환"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1세대 1주택자의 평균 세부담도 2020년 수준으로 경감하겠다"고 제시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합동 브리핑을 열고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정부 주도의 경제운용 기조를 과감히 전환하고자 한다"며 "자유, 공정, 혁신, 연대의 4대 기조에 기반해 민간중심 역동경제, 체질개선 도약경제, 미래대비 선도경제, 함께가는 행복경제 등 4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고 향후 경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16 kilroy023@newspim.com

우선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기업활력을 높이겠다"며 "경제부총리를 팀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함께하는 '경제 규제혁신 TF'를 신설해 기업 현장애로, 환경, 보건・의료, 입지, 신산업 분야 핵심규제 혁파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또 중앙정부 규제 가운데 지방 이전이 가능한 규제들은 지방으로 권한을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법인세 인하 등을 통해 기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인하하고, 국내외 유보소득 배당에 대한 과세도 대폭 경감하겠다"며 "가업승계 활성화를 위해 납부 유예제도 신설과 함께 요건 완화 등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등 핵심전략기술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고용증대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경제법령상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과도한 형벌 규정을 합리화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의 의무를 명확히 하기 위한 시행령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5대 부문에 대한 구조개혁 의지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재정준칙 법제화 등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겠다"며 "공공기관의 기능・인력 조정, 고재무위험 집중관리제 도입 등 전면적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금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공적연금개혁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연금 개선안도 마련하고자 한다"며 "노동시장 개혁은 경직적 근로시간 개선과 연공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교육 부문과 관련해서는 "반도체 등 첨단분야 혁신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하겠다"며 "첨단 분야 정원확대를 위한 추가대책을 연내 마련하는 한편, 자율적 혁신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금융 부문의 경우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2년 유예하고, 일부 고액 투자자를 제외하고는 상장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폐지한다"며 "증권거래세도 인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고물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도 내놨다. 그는 "연말까지 유류세 30% 인하를 연장하고, 발전용 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율도 15% 한시 인하하겠다"며 "농식품 등 수급불안 품목에 대해서는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금 변경, 예산 이·전용 등 재정지원을 통해 적시에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제 개편을 통한 보유세 완화도 예고했다. 그는 "250만호 이상의 주택공급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고, 보유세 개편안을 내달 중 확정할 것"이라며 "1세대 1주택자의 평균 세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경감하겠다"고 강조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