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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신용보증재단 간부가 지인들에게 대출 보증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인천신용보증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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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관들은 이날 오후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인천신용보증재단 간부 A씨의 사무실 등에서 대출 관련 서류와 그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대출용 신용보증서를 발급하면서 지인들이 먼저 받을 수 있도록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접수 순서와 관계없이 지인 수십명에게 신용 보증서를 먼저 발급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인천신용보증재단 직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하고 권익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A씨가 편의를 봐준 지인들의 신원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