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청담글로벌, 기관투자자 '미확약 물량' 90% 이상 팔았다

기사입력 : 2022년06월14일 09:15

최종수정 : 2022년06월14일 09:15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급등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13일 오후 5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최근 증시에 입성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청담글로벌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침체된 IPO(기업공개) 시장과 더불어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띠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나 홀로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청담글로벌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2배 넘게 급등하면서 과거 수요예측 부진을 말끔히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청담글로벌은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지정하는 투자주의 종목 지정에 예고되는 등 주가가 단기 과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의 미확약 보유물량이 대부분 출회된 것으로 나타나 개인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청담글로벌은 전일 대비 2.62% 오른 1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주가는 23.6%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앞서 청담글로벌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공모가 최하단인 8400원보다 30% 낮은 6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다. 낮은 공모가로 인해 시장의 관심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주가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공모 금액은 609억원에서 304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상장 첫날 청담글로벌은 공모가를 웃도는 시초가(6500원)를 형성한 뒤 17.54% 오른 7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청담글로벌의 주가는 탄력을 받으며 6거래일 만에 105%나 급등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수익률은 각각 –5.8%, -6.9%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크게 선방한 셈이 됐다.

주가 급등 배경에는 낮은 공모가 및 공모 주식 감소, 2대 주주의 1년 의무 보유(지분 11.3%), 등이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모가를 크게 낮춰 상장하면서 가격 매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중국의 도시 봉쇄 해제 등도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기관과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의 미확약 보호예수 물량이 대부분 출회된 것으로 나타나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 시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공모를 통해 청담글로벌의 기관투자자(국내·외국)는 총 342만4511만주의 주식을 보유했다. 이중 미확약 물량은 총 332만8533주(기관투자자 보유 비중 97.2%)에 달했으며, 국내 기관투자자와 외국 기관투자자는 각각 259만7463주와 73만1070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이 주식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상장 후 5거래일 동안 국내 기관투자자는 247만7000주(211억8600만원), 외국 기관투자자는 66만5000주(45억2000만원)의 청담글로벌 주식을 각각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한 미확약 물량 중 94.3%가 시장에 풀린 셈이다. 이들이 팔아치운 주식은 개인투자자가 고스란히 순매수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증시를 둘러싼 부정적 기류에도 청담글로벌은 공모가를 2배 이상 뛰어넘는 '이상 급등' 현상이 나타냈다"며 "최대주주 및 2대주주의 지분(56.8%)이 보호예수가 걸린 상황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차익실현성 미확약 물량이 대부분 쏟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 중심의 단타 매매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