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코로나 충격 완화'...5월 수출 16.9% 증가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16:25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16:2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이 코로나19 충격을 수습 중인 가운데 지난달 수출입 지표가 공개됐다. 수출과 수입 증가율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에 자신감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중국 해관총서의 발표에 따르면 5월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5377억 4000만 달러(약 674조 5411억 원)로 집계됐다. 수출은 3082억 5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고 수입은 2294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이로써 중국은 5월 787억 6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사진=셔터스톡]

5월 수출 증가율은 전월과 시장 전망치를 모두 상회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20.3% 이후 최고치다.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중국의 4월 수출 증가율은 3.9%에 그쳤었다. 이는 전월인 3월의 14.7% 대비 10.8%p 둔화한 것이자 우한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6월 이후의 최저치다.

로이터통신은 28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중국의 5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중국 관영 매체인 신화사(新華社)는 중국 내 8개 기관의 평균 예상치를 토대로 5월 수출 증가율이 7.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5월 수입 증가율은 전월의 0%와 시장 전망치 2.0%를 웃돈 것으로 월간 수입 증가율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5월 수출입이 호조를 기록한 데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됨에 따라 봉쇄가 완화되고 공급망이 회복된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는 이달 1일부터 봉쇄 해제를 선언했지만 경제 충격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물류 기능 회복을 우선 추진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당국은 5월 말 기준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구인 상하이 양산항의 화물 처리량이 평소의 95%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외부 수요 증가, 환율 등도 수출액 증가를 뒷받침했다. 잉다(英大)증권연구소 정허우청(鄭後成) 원장은 "5월 JP모간의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4를 나타내고 신규주문지수가 50.90을 기록했다. 5월 글로벌 시장 수요가 확장 상태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5월 위안화 환율이 전월 대비 0.96%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것, 기저효과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하반기 대외무역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당국이 상하이 등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하면서 수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고 수입도 3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했다"면서도 높은 원자재 가격 등이 중국 무역 성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정부는 하반기 수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8일 열린 국무원 정례 정책 브리핑에서 상무부 대외무역사(司) 리씽첸(李興乾) 사장은 "(중국)국내 일부 업계에 주문 이탈 및 기업 이전 현상이 존재하고 있다"고 인정함과 동시에 "첫째 해외 주문 유출 영향이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하고, 둘째 일부 산업의 해외 이전은 경제 규율이 부합하는 것이며, 셋째 글로벌 공급망 중 중국의 지위는 여전히 공고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고공행진 중인 원자재 가격이 중국 수출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웨이젠궈(魏建國) 전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은 "구미 시장의 수요 증가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각지 기업의 정상적인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향후 중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하이의 생산이 정상화 함에 따라 중국의 해외 주문 수주가 3분기부터 되살아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