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내년도 최저임금 '진통'…노사, 3차 회의도 힘겨루기만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18:07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18: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상 요구안 공개 없이 노사 옥신각신
심의기한 겨우 20일뿐…또 기한 넘길 듯
1988년 제도 도입 후 기한 준수 8회 그쳐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 모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노사가 각자 생각하는 임금 요구안조차 제시하지 못한 채 줄다리기에 심취했다.

양측 모두 '고물가'를 이유로 각각 최저임금 인상과 동결을 주장하고 있어 이견 조율까지 상당한 시간 소요가 예상되나 원하는 임금 수준을 공개하지 않고 시간만 보내는 모양새다.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 전경. 2022.06.09 swimming@newspim.com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임위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3차 전원회의를 열고 ▲차등적용 도입 여부 ▲최저임금 인상폭 ▲임금 결정 단위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접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날 최임위는 최저임금을 시급으로 적을 지, 월급으로 적을 지 임금 단위만 결정하고 나머지 주요 안건은 노사 이견차만 확인했다.

이번 3차 회의에서 핵심 안건은 차등적용 도입 여부와 최저임금 인상폭이었다. 하지만 노사는 지금도 시급·월급을 함께 기재하는 최저임금 단위를 일률화할 지 여부만 합의한 뒤 마무리한 것. 최임위 노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저임금 결정단위를 시간급으로 하되 월 단위를 병기하는 것으로 표결 없이 의결했다.

최저임금 수준을 정하려면 노사 각각 제시한 요구안을 토대로 간극을 조절해나가야 하는데 공식적으로 공개된 것이 아무 것도 없어 갈 길이 먼 상태라는 진단이 나온다. 더욱이 최저임금 심의의 법정 시한이 이달 29일인 만큼, 촉박한 일정 속 시간만 허비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애초 최임위는 매년 최저임금 심의 일정을 맞추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도 시한을 넘겨 다음달 초중순까지 심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지적에 최임위원들은 회의 시작 전 기한을 준수하자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으나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제를 도입한 1988년 이후 노사가 법정 시한을 지킨 건 8번에 불과하다.

최임위 공익위원으로 참석한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저임금 논의의 장이 파이 나누기 게임이 아니라 파이를 키우기 위한 상생의 장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면서 "올해는 부디 심의기간 내 노사가 원만한 합의로 심의가 아름답게 종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임위 4차 전체회의는 1주일 뒤인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