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의지 확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셔먼 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새정부의 대북정책은 원칙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 [사진 = 통일부] 2022.06.08 oneway@newspim.com |
그는 "북한 주민이 처한 인도적 상황과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해서는 지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 간 돈독한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셔먼 부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한국 정부의 입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양측이 더욱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이에 앞서 김기웅 통일부 차관도 웬디 셔먼 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새정부의 대북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셔먼 부장관은 이날 면담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공동의 의지에 대해 생산적인 만남을 가졌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북한이 대화에 참여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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