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수의 수질 보존·관리 정책의 과학적 관리기반 마련을 위해 서귀포시 안덕면 지역의 175개 지하수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2022.06.07 mmspress@newspim.com |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9년부터 읍·면 단위별로 관내 전체 지하수에 대한 정밀조사 연구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관련 연구는 정밀조사를 통해 지하수의 수질현황을 파악해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상·하반기 2회 수행한다. 조사항목은 지하수 수질 특성 및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음·양이온, 중금속 등 30여 항목과 오염원 추적을 위한 질산염의 질소 및 산소 안정동위원소 등이다.
연구원은 2019년 한림읍 167개소를 시작으로 2020년 한경면 210개소, 2021년 대정읍 357개소의 지하수에 대한 정밀조사 및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보건환경연구원보 제30·31권에 수록해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 학술연구정보에 게재했으며 지난해 결과는 올해 발간할 32권에 수록할 예정이다.
지난 연구에 따르면 한림읍 지역은 질산염의 질소 및 산소 안정동위원소 조사결과 지하수의 질소 오염원으로 동물성 유기물질의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한경면과 대정읍 지역은 화학비료의 영향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지하수 수질관리 정책방향을 읍·면별로 특성에 맞게 대응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수 조사 체계의 안정적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연차적으로 도내 다른 지역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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